항목 ID | GC400815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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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俗[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Shamanist Custom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경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당과 관련된 풍속.
[개설]
무속은 크게는 민간 신앙·민속 종교·고유 신앙·토속 종교·향토 신앙·민중 신앙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보다 좁은 의미에서는 무당과 관계된 한국의 전래 신앙을 말한다. 무속의 기본 제의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성주굿·삼신굿·지신굿·조왕굿 등 가신에게 기원하는 제의와, 서낭굿·당산굿 등 마을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 그리고 신의 영력을 빌려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점복 의례 등이 그것이다. 무속의 신은 다신(多神), 즉 여러 신이며, 신을 모시는 신성 공간은 굿당이다. 무당은 굿당에서 굿이라는 제의를 행하지만 가정이나 마을에서도 신을 초청하여 굿을 하기도 한다.
[유형]
무속 신앙에 있어 종교적 지도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무당은 크게 강신무(降神巫)와 세습무(世襲巫)로 나뉜다. 강신무는 말 그대로 신(神)이 내려서 신 내림을 받은 무당을 말하며, 세습무는 자신의 선대가 무당이어서 자연히 무당의 신분을 계승한 경우이다. 강신무가 되는 동기는 흔히 무병(巫病)을 통해 나타나며, 이 무병은 내림굿을 받아 치유되는 특성을 갖는다. 그러므로 강신무는 신에 의해 선택된 자로서 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무의의 전승을 특색으로 하며, 신의 말 즉 공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신의 신당(神堂)을 갖고 자신의 신, 즉 ‘몸주’를 모신다.
반면에 세습무는 선대로부터 내려온 무의를 학습을 통해 익힌 자로서 신의 능력보다는 인간의 입장에서 신에 대한 일방적인 역할, 즉 사제자의 능력이 중시된다. 따라서 특별히 모시는 신을 굿의 회자에 맞춰서 신청해 굿을 하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 무당의 분포를 보면 강신무는 대체로 경기 이북 지역에 주로 많고, 세습무는 호남 지역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특히 경기도 포천 지역은 본래 강신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세습무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구 이동이 심하여 여러 지역의 무속 형태가 혼재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현황]
달성 지역에서 무당이 굿을 하는 장소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의 '서재리 굿당', 유가읍 양리의 '양리 굿바위', 가창면 정대리의 '정대리 폭포 굿당' 등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