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연대 사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213
한자 大邱六聯隊事件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48년 11월 2일연표보기 - 대구6연대사건 대구6연대 1차 사건 발생
전개 시기/일시 1948년 12월 6일 - 대구6연대사건 대구6연대 2차 사건 발생
전개 시기/일시 1949년 1월 30일 - 대구6연대사건 대구6연대 3차 사건 발생
종결 시기/일시 1949년 1월 30일연표보기 - 대구6연대사건 대구6연대 3차 사건 종결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9년 4월 14일 - 대구6연대사건 대구6연대 해체
발생|시작 장소 대구6연대 사건 - 대구광역시 대구6연대 본부
종결 장소 대구6연대 사건 - 대구광역시 대구6연대 본부
성격 군인 반란 사건
관련 인물/단체 곽종진|이동백|국방경비대 6연대

[정의]

1948년 11월 2일부터 1949년 1월 30일까지 경상북도 대구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6연대의 좌익계 군인들이 일으킨 반란사건.

[역사적 배경]

대구6연대는 미군정기에 경찰예비대의 성격으로 만들어졌다가 1946년 2월 18일 창설되었다. 대구6연대는 광주의 제4연대와 함께 좌익 세력의 영향력이 가장 큰 부대였다. 대구6연대는 1948년 11월 무렵 제주 4·3항쟁 진압을 위하여 1개 대대가 파병되고, 14연대 진압을 위하여 1개 대대가 파병된 상태였다. 또 김천에 1개 중대, 포항에 1개 중대 병력이 파견된 상황이어서 본부에 남아 있는 병력은 200여 명 정도였다.

[경과]

대구6연대 사건은 1948년 11월 2일부터 1949년 1월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생하였다. 대구6연대 사건의 1차 사건은 1948년 11월 2일 6연대 내의 좌익계 곽종진 특무상사가 자신을 연행하러 온 헌병대의 조장필 소위를 권총으로 사살하면서 시작되었다. 2차 사건은 1948년 12월 6일 여순사건 진압작전 후 복귀하던 대구6연대 소속 병력 가운데 좌익 성향인 이동백(李東伯) 상사를 비롯한 28명의 하사관과 14명의 병사들이 숙군을 두려워하여 장교 9명을 사살하고 팔공산으로 들어간 사건이다. 3차 사건은 1949년 1월 30일 포항에 주둔하고 있던 대구6연대 소속 제4중대 내의 좌익 사병 일부가 곽종진 상사 등의 지령을 받고, 백달현 소위와 하사관 1명을 사살한 뒤, 중대원들을 선동하다가 여의치 않자 부대를 탈주한 사건이다.

대구6연대 사건에서 1차 사건과 3차 사건은 대구6연대에 의하여 제압되었다.

2차 사건은 1948년 12월 6일 경남 함양 방면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한 연대 하교대와 2개 중대 병력 380명이 대구의 본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동백 상사는 복귀 뒤 좌익계 장병들에 대한 숙군을 예상하고, 좌익계 장병과 모의하여 탈영과 동시에 월배 방면의 산으로 들어갈 것을 결의하였다. 1948년 12월 6일 오후 4시 무렵 달성군 월배에 도착한 이동백 상사는 차량의 불빛을 이용하여 전원 하차하여 실탄을 분배받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차량에 나눠 타고 있던 장교 9명을 사살하였다. 하교대 출신 하사관 28명을 비롯한 장병 등 42명이 동조하였고, 나머지 장병들은 대구6연대 본부로 복귀하였다. 대구6연대 본부에서는 병력을 급파하여 경계 근무를 서면서 진압을 시도하였다. 진압에 나선 대구6연대 병력은 1948년 12월 7일 새벽 2시 무렵 이동백 상사 등의 병력이 낙동강을 건너는 것을 목격하고, 사격을 가하였다. 하지만 이동백 상사 등의 병력은 낙동강을 건너 팔공산에 입산하였다.

[결과]

대구6연대 사건 이후 대구6연대는 대대적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대구6연대 장병들은 대부분 구속되어 1차 심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법률에 따라 처리되었다. 숙군이 마무리된 뒤 대구6연대는 1949년 4월 14일 해체되어 제22연대로 개칭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6연대 사건은 좌익계 병력이 제주 4·3항쟁과 여순사건 진압에 동원되는 것과 숙군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군대 내 좌익 세력이 숙군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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