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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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全鳳健 |
영어공식명칭 | Jeon Bongge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6·25전쟁 시기 대구에서 활동한 시인.
[개설]
전봉건(全鳳健)[1928~1988]은 1928년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태어났다. 평양 숭인중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46년 월남하였다. 1950년 『문예(文藝)』에 「원(願)」, 「사월(四月)」, 「축도(祝禱)」가 추천되어 시단에 나왔다. 6·25전쟁 때 피난지 대구에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전봉건은 1964년 『문학춘추』 편집장, 1966년 『여상(女像)』 편집장으로 활동하였고, 1969년 『현대시학』을 창간하여 평생 주간을 맡았다. 자유문인협회 상임위원,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문총] 중앙위원 등을 지냈다. 6·25전쟁 때 대구의 음악감상실 르네상스에서 몇 달 동안 디스크자키로 활동하였다.
전봉건은 1988년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전봉건의 시집 『신풍토』[백지사, 1959], 『사랑을 위한 되풀이』[춘조사, 1959], 『춘향연가』[성문각, 1967], 『별 하나의 영원을』[삼애사, 1968], 『속의 바다』[문원사, 1971], 『피리』[문학예술사, 1980], 『북의 고향』[명지사, 1982], 『새들에게』[고려원, 1983], 『돌』[현대문학사, 1984], 『트럼펫 천사』[어문각, 1986], 『아지랭이 그리고 아픔』[혜원출판사, 1987], 『기다리기』[문학사상사, 1987] 등이 있다. 6·25전쟁 때 체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시 「어느 토요일」, 「또 하나의 차폐물과 탄피」, 「강물이 흐르는 너의 곁에서」, 「강하(江河)」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권영민은 전봉건의 6·25전쟁 연작시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멸을 거부하는 정신으로 자신을 지키는 실존적 삶의 역사성을 기록한” 것이며, “절제와 균형미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분단 시대의 중요한 문학적 성과”로 평가하였다.
[상훈과 추모]
전봉건은 1959년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로 제3회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고, 198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