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에서 활동한 성악가이자 작곡가.

[활동 사항]

하대응(河大應)[1914~1983]은 1914년 6월 27일 지금의 강원도 홍천군에서 태어났다. 1930년 서울 휘문중학교를 졸업한 뒤 1934년 일본 도쿄음악학교[현 도쿄예술대학] 성악과에 입학하여 곧장 촉망받는 성악가로 부상하였다. 일본에서 1937년에 오페라 「이프게니」와 「마탄의 사수」에 출연하였으며 1938년 귀국하였다.

하대응은 1939년 11월 20일 제1회 독창회를 가졌다. 1939년 계성여자중학교의 음악 교사로 부임하였다. 1941년에는 제2회 독창회를 가졌으며 1942년 12월 20일에는 부민 음악감상회 밤에 출연하였다. 하대응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구로 피난하였다. 하대응이 창단한 서울가톨릭합창단은 대구에서 군의 정훈 공작을 돕기 위하여 대구 문화극장에서 필승기원음악회를 열기도 하였다.

하대응은 1953년 효성여자대학교에 부임하였다. 1954년 11월 대표곡 「못 잊어」를 작곡하였다. 1956년 1월 22일에 대구음악가협회의 회장에 취임하였다. 하대응은 1961년 4월 1일에 효성여자대학교 음악과장직을 수행하며 1962년에는 한국음협경북지부장을 맡았다. 1963년 『하대응가곡집』[제1집]을 발간하였다. 1964년 11월 하대응 제1회 작곡 발표회에 이어, 1967년 11월 4일 제2회 작곡 발표회, 1974년 6월 11일 제3회 작곡 발표회를 가졌다. 1973년 11월 『하대응가곡집-산』[제2집]을 발간하였다. 하대응은 1983년 5월 29일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하대응이 작곡한 대표곡 「못 잊어」가 있으며, 하대응이 집필한 가곡집 『하대응가곡집』[제1집], 『하대응가곡집-산』[제2집]이 있다.

[상훈과 추모]

하대응을 추모하기 위하여 1983년 9월 5일 효성여자대학교가 주최하는 ‘하대응 추모음악회’가 효성여자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1985년 10월에 한국예술가곡연구회의 주최로 ‘하대응 추모음악회’가 한 번 더 열렸으며 1987년 11월 11일에는 효성여자대학교에서 추모 음악의 밤을 가졌다. 1993년 6월 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향토작고음악인추모음악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