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7년과 1999년 대구 출신 아동문학가 서정오가 쓴 옛이야기 동화집.

[개설]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는 대구 출신 옛이야기 작가인 서정오(徐正五)[1955~ ]가 펴낸 옛이야기 책이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많은 옛 이야기 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 전승력이 강하고 구성이 탄탄한 이야기, 우리 정서가 잘 나타나 있는 이야기 100편을 가려 묶은 책이다. 한편 가려 낸 이야기를 ‘다시쓰기’와 ‘고쳐쓰기’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는 작가가 직접 채록하여 둔 자료와 이미 여러 사람에 의하여 모아진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고르고, 다시 쓰거나 고쳐서 옛이야기 특유의 입말을 살려 쓴 옛이야기 모음집이다. ‘다시쓰기’는 받아쓴 자료를 읽거나 듣기에 불편이 없도록 다듬어 쓰는 작업이고, ‘고쳐쓰기’는 필요에 따라 줄거리를 깎고 보태고 고쳐 쓰는 것이다.

[구성/내용]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1은 주제나 성격에 따라 총 여섯 개 영역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①모험과 기적, ②인연과 응보, ③우연한 행운, ④세태와 교훈, ⑤슬기와 재치, ⑥풍자와 해학으로 구분하여 100편의 옛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이보다 약 2년쯤 지나서 출간한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2는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1을 펴낸 이후 새로 모으거나 찾아낸 이야기 중에서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옛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2는 4부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는 모험, 기적, 인과응보(因果應報)와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다룬 내용이고, 제2부는 세태 비판과 교훈을 주려고 만든 이야기, 제3부는 슬기와 재치를 다룬 이야기, 제4부는 풍자와 해학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모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