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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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정의]
1953년 발간된 대구 지역 출신의 1960년대 대표 여성 시인 김남조의 첫 시집.
[개설]
『목숨』은 1953년 수문관(修文館)에서 발행한 김남조(金南祚)[1927~ ] 시인의 첫 시집이다. 해방 이후 등단한 여성 시인의 첫 작품집이다. 모윤숙(毛允淑)[1910~1990]과 노천명(盧天命)[1911~1957]의 뒤를 이어 한국 여성 시단에 해방 세대에 속하는 여성 시인이 등장한 것이다. 김남조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시적 세계를 연 원점이라 할 수 있다. 즉, 김남조가 일관되게 추구하여 온 ‘생명에의 기도’는 첫 창작집인 『목숨』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서지적 상황]
『목숨』의 장정은 조동화(曺東和)[1949~ ]가 맡았으며, 판권에 의하면 500부 한정판으로 출간된 시집이다. 시집의 크기는 세로 205㎜, 가로 150㎜이며, 저자의 「서(序)」와 총 2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전체 97쪽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목숨』은 전쟁 중 시작(詩作) 활동에 나선 김남조의 초기 작품 25편이 수록된 시집이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 「남은 말」, 「만종(晩鐘)」, 「어둠」, 「잔상(殘像)」, 「꽃」, 「고독」 등 9편, 2부에 「환호(歡呼)」, 「묵주」, 「사랑」, 「조춘(早春)」, 「죄」, 「성숙(星宿)」 등 9편, 3부에 「합원(合願)」, 「사야(邪夜)」, 「낙엽」, 「월백(月魄)」, 「수경(水鏡)의 노래」 등 7편이 실려 있다. 책머리에 “진실로 소박하고 강인하고 불굴하는 작자의 전 심혼이 작열(灼熱) 정화(晶化)된 창의성만을 찾아볼 수 있다.”라는 이헌구(李軒求)의 서문이 있다.
[의의와 평가]
『목숨』은 해방 이후 등단한 첫 여성 시인의 작품집이라는 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시적 주제와 방법 면에서 한국 전후 시의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