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12년 발행된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도광의의 시집.

[개설]

『하양의 강물』은 경상북도 경산에서 출생하고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도광의(都光義)[1941~ ]의 시집이다. 2012년 만인사에서 발행하였으며, 총 7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면수는 총 109쪽이다. 『하양의 강물』은 시인의 내면에 있는 고향 풍경에 대한 그리움과 빠르게 변화된 현실에 대한 슬픔의 정서가 담긴 시집이다.

[서지적 상황]

『하양의 강물』은 『갑골길』[1982], 『그리운 남풍』[2003]에 이어 펴낸 도광의의 세 번째 시집이며, 만인사에서 발행하였다. 총 5부로 나누어져 있고, 시집 맨 끝에 「시인의 스펙트럼과 고향」이라는 시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하양의 강물』은 시인의 고향인 경산시 하양읍을 시적 배경으로 한 「하양의 강물」[1~2], 「무학산을 보며」, 「동강리」, 「다시 동강리」, 그리고 대구광역시 반야월(半夜月) 일대를 배경으로 한 「반야월은 지금」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지역 출신의 시인 박훈산(朴薰山)[1919~1985]과 이설주(李雪舟)[1908~2001], 수필가 구활 등을 시적 대상으로 한 시 「박훈산」, 「이설주 시비」, 「친구 구활」 등이 실렸다. 대부분의 시편에서 “한 시대 사위어 가는 고향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양의 강물』은 복잡한 도시 공간에서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고향의 정서로 형상화한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