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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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晋州柳氏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집필자 | 이현욱 |
[정의]
유인비를 시조로 하고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세장지가 있는 성씨.
[개설]
진주유씨(晋州柳氏)의 시조 유인비(柳仁庇)는 원래 유차달(柳車達)을 시조로 하는 문화 유씨로 고려 때 진산군(晉山君)에 봉해지면서 그 후손들이 진산[현재의 경상남도 진주]을 관향으로 삼아 분적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편 고려 때 상장군을 지낸 유정(柳挺)을 시조로 하는 진주유씨도 있는데 당시 진주의 토착 세력이었으므로 토류(土柳)라고도 한다. 현재 두 계열의 연원이 문헌상 명확하지 않다.
[입향 경위]
서울특별시 도봉구 진주유씨 묘역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세대가 이른 것은 류양(柳壤)으로, 유차달로부터 17세손이며 이판공파에 속한다. 류양의 삼남 류순정이 건천동[현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났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거주지는 도성 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묘역은 중종반정 이전 류양 당대에 매입한 것으로 전한다. 매득한 토지에 류양과 그 아들 류첨정(柳添汀) 등의 묘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면서 현재의 묘역으로 전하게 되었다.
[현황]
인구 총조사에 의하면 2000년 현재 도봉구에는 152가구 541명의 진주유씨가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류양의 후손 일부는 현재 남양주 진접 일대에 세거하고 있다. 차남 유순정(柳順汀)은 현재의 구로구 오류동 일대에 넓은 사패지(賜牌地)를 받았으며 그의 묘와 초상(肖像)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전하고 있다. 한편 현재의 묘역 아래 무수동에는 진주유씨의 제각이 있으며 유양이 거주하였던 서울 중구의 옛터에는 최근 그의 시비(詩碑)가 세워졌다.
[관련 유적]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54번지 일대에 진주유씨의 세장지가 있다. 이 묘역에는 선대로부터 청천부원군(菁川府院君) 유양, 진양부원군(晉陽府院君) 유첨정, 좌의정(左議政) 유보(柳溥), 진양군(晉陽君) 유영(柳濚), 진명군(晉溟君) 유사기(柳師琦), 사헌부 감찰 유사상(柳師尙), 정경부인 완산이씨의 묘가 자리 잡고 있다. 정경부인 완산이씨는 좌의정 유보의 배위(配位)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양의 묘는 쌍분이고 묘비 및 문인석의 옛 석물과 근래의 상석, 향로석 등을 갖추고 있다. 유첨정의 묘는 쌍분이고 각 봉분마다 묘비가 세워져 있으나 1기는 마모가 심하여 판독할 수 없다.
유보의 묘는 단분 단독장이고 묘표, 상석, 장명등 등의 석물을 갖추고 있다. 유보의 배위로 추정되는 완산이씨의 묘에는 묘비와 문인석, 상석 등을 갖추고 있다. 유영의 묘에는 장명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근에 세운 석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묘역의 입구에는 최근에 세운 유양 신도비와 ‘증 영의정 진주 유공 휘 양 문집 시비(贈領議政晉州柳公諱壤文集詩碑)’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