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도곡동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며 행정동인 도곡1동, 도곡2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법정동이다. 수도서울의 남쪽관문이자 성남, 분당으로 통하는 지역으로 주간 유동인구비율이 높고, 복합주거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명칭 유래]

도곡동(道谷洞)의 동명 유래는 마을 뒤에 매봉산이 둘러 있고 산부리에 돌이 많이 박혀 있으므로 독부리라 하던 것이 변하여 독구리, 독골이 되어 도곡(道谷)이라 명명하였다.

도곡동의 자연촌락명인 독구리마을은 조선 시대 한양으로 입성하는 중간에 있는 마을로 한양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입성하기 전에 하룻밤 묵고 잠깐 쉬어가는 마을이었다. 주막집 서너 집이 오솔길 옆 골짜기에 있어 언제부턴가 이 마을을 독골[독구리] 마을이라 불렀다. 일제 강점기의 토지개혁 당시 독구리는 도곡리로 불리어지다가 이 마을이 서울특별시에 편입될 때 초기 동장으로 선출된 신동명(申東明)씨가 성동구청에 도곡동으로 신고하여 도곡동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이 마을의 토착주민들은 독구리라 부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도곡동 변천사를 살펴보면 1963년 1월1일 법률 제1172호와 서울특별시 조례 제276호에 의해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양재리의 도곡마을이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성동구 도곡동이 되었으며, 언주출장소 관할 아래 도곡동이 설치되어 역삼동·도곡동·포이동·개포동 일원을 관할하게 되었다. 1973년 7월 1일 서울특별시 조례 제780호에 의해 언주출장소가 폐지되어 영동출장소 관할이 되었으며, 1975년 10월 1일 대통령령 제7816호로 강남구가 성동구에서 분구·신설됨에 따라 도곡동은 강남구 관할이 되었다. 1977년 9월 1일에는 서울특별시조례 제1181호에 의해 도곡동에서 역삼동이 분동되었고, 1983년 1월 1일에는 서울특별시조례 제1691호에 의해 도곡동에서 개포동이 분동되었다. 이때 도곡동은 도곡동·서초동 중 역삼로와 선릉로로 포위된 남측의 도곡동 전역과 서초동 중 강남대로와 역삼로로 포위된 이동지역을 관할하였다. 이어 1988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367호에 의해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구·신설되면서 도곡동은 서초구의 관할이 되었다. 1988년 7월 1일에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조례 제59호에 의해 도곡동이 도곡제1동과 도곡제2동으로 분동되었다. 이후 1989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2557호에 의해 법정동인 도곡동이 다시 강남구로 편입됨에 따라 행정도인 도곡제1동과 도곡제2동도 강남구 행정동으로 편입되었다.

[자연 환경]

도곡동은 남쪽으로 양재천(良才川) 지류가 흐르고, 도곡공원이 위치한 매봉산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지닌 지역이다.

[현황]

도곡동 면적은 2015년 12월 31일 기준 2.04㎢로 강남구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20,440세대에 57,574명(남 27,030명, 여 30,54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도곡동 일대는 역삼로, 강남대로, 선릉로 등 삼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양재천을 끼고 있다. 양재천을 따라서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 양재천에는 영동 2교, 영동 3교, 영동 4교가 놓여 있으며 개포동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남부 순환로가 이 동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남북으로는 논현로가 관통한다. 도곡터널을 통해 언주로가 이어짐으로써 교통은 매우 원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