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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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良才川生態公園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해경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영동2교에서 탄천 합류부까지 3.5㎞에 걸쳐 조성된 공원.
[건립 경위]
양재천은 원래 한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한강의 1차 지류였으나 한강 연안개발사업과 주변 일대의 개발로 직강화되면서 탄천으로 유입되는 유역변경 및 유로변경이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하천이다. 1970년대 개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직강화와 콘크리트화되면서 오염이 시작되었고, 이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오염도가 심해져 물고기가 살수 없는 5급수의 오염하천으로 변하였다. 양재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하천 최초로 자연형 하천 공법을 적용하였다. 1995년에서 2000년까지 5년간 양쪽 호안의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자연친화적인 호안 조성, 수질정화시설 설치, 천변 저습지 및 철새 도래지와 자전거길, 생태학습장 조성 등으로 2급수 이상의 수질로 회복되었으며 물고기를 비롯해 동식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5년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복원 우수하천으로 선정되었다.
[구성]
양재천 생태공원은 하천변 둔치의 재정비를 통하여 휴식 및 산책공간을 조성하였다. 콘크리트 저수로 호안을 걷어내고 거석, 나무, 풀과 자연 재료를 이용하여 호안을 조성하였다. 이러한 식생호안은 홍수에 안전하며, 하천변에 그늘을 만들어 수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물고기 및 조류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수생태계의 먹이연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유수와 오염물질을 침전 및 흡습하여 물질의 부영양화를 완화시키고 있다.
[현황]
양재천은 평균하폭 66m에서 134m, 길이 15.6㎞, 전체면적은 491,022㎡의 자연하천이다. 양재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복원하천으로 성공 사례에 손꼽히고 있으며, 예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여러 종의 동식물들이 양재천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사업의 영향은 타 지자체에 널리 퍼져 서울특별시의 우의천, 홍제천, 수원시 수원천 등 지방의 하천환경 개선사업의 선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