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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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洪武-年長興寺銘銅鐘 |
이칭/별칭 | 봉은사 승방종,홍무25년명 동종,장흥사명 동종,봉은사 대웅전 홍무25년명 범종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강호선 |
제작 시기/일시 | 1392년 - 상두산 장흥사 동종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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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1705년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1년 5월 30일 - 홍무25년장흥사명 동종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홍무25년장흥사명 동종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장흥사명 동종 소장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원소재지 | 장흥사명 동종 소장 - 경기도 여주시 상두산 장흥사 |
성격 | 동종 |
재질 | 청동 |
크기(높이, 길이, 너비) | 60㎝[높이]|49㎝[입지름]|4.5㎝[두께] |
소유자 | 봉은사 |
관리자 | 봉은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전기 동종.
[개설]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 1) 상두산(象頭山) 장흥사(長興寺)에 봉안했던 종으로 장흥사는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절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 의하면 1705년경 장흥사가 철거되면서 절에 있던 불상, 기물 등을 봉은사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 범종도 이때 봉은사로 이전되어 대웅전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1년 5월 3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홍무25년장흥사명 동종은 유곽, 유두, 당좌 등을 갖춘 전형적인 한국종의 형태를 따르고 있고 전체적으로 종신(鐘身)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정상부의 용뉴와 음통(音筒) 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음통이 있던 자리에는 둥근 구멍만 남아 있다. 크기는 높이 60㎝, 지름 59.8㎝, 두께 4.5㎝이다. 상대에는 유곽 돌리고 그 내부에 연화당초문을 새겼다. 상대에 바로 이어 사다리꼴 모양의 연곽대를 두고, 그 안에는 9개의 화좌(花座)를 두고, 화좌 내에는 얕게 유두를 돌출시켰다. 종복(鐘腹)에는 보관을 쓰고 천의자락을 날리며 합장한 자세로 구름을 타고 있는 보살입상을 양각했고, 종구(鐘口) 가까이에는 당좌가 표현되었고, 아랫부분에는 조성과 관련된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특징]
용뉴가 장식된 천판과 종신이 맞닿는 경계에 입화식(立花飾)이 장식되어 빙 둘러서 배치된 점은 확연히 고려시대의 양식을 따른 것이다. 유곽의 좌우 하단에 술장식은 다른 범종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이한 장식이다. 종복(鍾腹)에 새겨진 보살입상도 이전까지의 보살상이나 비천상이 모두 정좌(正坐)하거나 꿇어앉은 좌상이었는데, 단독의 보살입상으로 나타난 것은 이 종이 처음이다. 종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이 종은 홍무 25년 9월 17일 조성한 것으로 금 300근이 들었으며 여주 지역의 호장(戶長)인 신선(信善)의 시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지방 향리들을 중심으로 불사가 이루어졌던 고려의 전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흥사 종 역시 여주비장의 향리들을 중심으로 한 지방민들과 승려들이 합심하여 발원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고려 시대 범종 양식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고려 후기 범종양식 연구에 도움이 된다. 종신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조성연대와 지역, 참여한 인물 등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여말선초 지방사 및 불교미술연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