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음악이나 박자에 맞추어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행위 예술.

[개설]

무용(舞踊)은 사람의 몸을 소재로 하여 정신과 육체의 행동을 통해 감정·정경·상황 등을 표현하는 예술활동으로 우리나라의 무용은 크게 왕실 중심으로 발전된 궁중무용과 민간중심으로 발전된 민속무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왕실 중심의 궁중무용은 인접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외래무용을 소화하거나 왕실 자체 내에서 창작된 무용이, 민간에서 전승된 것은 아득히 먼 부족국가 시대에 발생한 민족적인 것으로 면면이 이어져 왔다. 무용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14년 『매일신보』 기사로 알려져 있다. 이후 서양의 무용 형식이 일본을 통해 조선으로 유입되면서 신무용(新舞踊)이 유행하고 이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오늘날 현대무용가들에 의해 독창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한국 현대무용은 1962년 박외선이 일본 유학 후 후진양성에 힘쓰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무용 단체]

관련 단체로 강남구전통무용연합회과 강남민속무용단을 꼽을 수 있다. 강남구전통무용연합회는 국민생활체육서울특별시연합회 산하 국민생활체육강남구연합회 소속단체로 강남구 구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춤을 통해 개개인의 자아발전과 행복을 추구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으며, 공연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를 공유·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강남민속무용단은 1996년 강남구청 체육과에서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을 위해 강남구민회관에 개설한 한국무용반의 수강생들이, 강남구민회관 주부 무용단의 이름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크고 작은 무용 봉사활동을 자체적으로 해온 것이 모체가 되었다. 1999년 강남민속무용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2000년 중국 단동 지방, 2001년 중국 심양 등의 순회공연, 2001년 8.15 경축 러시아 공연, 2002년 미국 필라델피아 문화의 날 공연, 2002년 몽골 울란바토르 UBS 10주년 축하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강남구 지역 활동과 문화의 소외계층,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역시 우리 문화예술을 전달하려고 한다.

이들 단체의 공연은 ‘목요상설무대’를 통해 강남구민회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데, ‘목요상설무대’는 강남구민의 다양한 여가선용과 일상 속 문화예술의 향유를 위해 마련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만날 수 있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가장 최근 공연은 두 단체 모두 2011년 2월에 있었다. 이를 통해 각각 「부채춤」, 「입춤」, 「살풀이춤」 등의 다양한 무용 공연들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 외 관련 기관으로 역삼동의 한국발레협회 관련 교육기관으로 개포동의 국립국악중고등학교가 있다.

[공연장]

역삼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치 아래 2000년 3월에 개관한 최첨단 다목적 공연장이다. 주로 해외 유명 안무가들의 작품을 유치하여 해외 예술품 콘텐츠 유입과 전문 마니아 확보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개포동의 춤 전용 M극장은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른 춤과 몸짓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2006년 5월 개관했다. 인접 예술과의 경계를 허물고 장르간의 만남과 실험을 통해 공간예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일상과 예술’의 간격을 줄이는 젊은 공간으로 문화발전과 무용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1980년 4월 한국문화재보호협회로 설립되어 2014년 8월 개칭한 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 문화의 전승, 보급, 계승을 목적으로 한 전통문화전문 특수법인으로 삼성동에 있다. 재단에서 마련한 상설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춤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