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도산 공원에 조성된 안창호 묘.

[개설]

1973년 11월 10일 도산 공원을 조성하고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했던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의 유해와 196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한 부인 이혜련(李惠練)의 유해도 옮겨 와 합장하였다. 서울 안창호 묘소는 2012년 10월 1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신사동 도산 공원 안에 있다.

[변천]

안창호는 1938년 3월 10일 서거하여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현 망우리 공원]에 안장되었다. 1973년 안창호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도산 공원을 조성하면서 그해 11월 10일 도산 공원 내 현 위치로 묘를 이장하였다.

[형태]

도산 공원 맨 안쪽에 자리 잡은 묘역은 지정 면적 1,688㎡ 규모로 상석을 비롯하여 묘비, 혼유석, 향로석이 갖추어져 있다. 3단의 계단 위에 조성된 봉분을 호석[둘레돌]이 감싸고 있다.

[금석문]

비석 앞면에 한글로 ‘안창호 선생 이혜련 여사 묘’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도산 공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서울 안창호 묘소가 바로 보인다. 도산 공원에는 서울 안창호 묘소와 안창호 동상, 도산 기념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사진, 서한, 임시 정부 사료집, 일기 등을 통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안창호는 독립 협회에서 활동한 이래 광복이 될 때까지 국내·미주·연해주·중국 등지에서 공립 협회·흥사단 등 많은 단체를 조직하여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 정부 초창기를 이끌었던 독립운동의 대표적 지도자로, 서울 안창호 묘소는 안창호의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