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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869
한자 衣生活
영어음역 uisaenghwal
영어의미역 fashion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최혜정

[정의]

강릉의 근대 일반 복식.

[남성]

남성의 일반 복식은 상의와 하의로 구분되며 상의는 겉옷(周衣: 두루마기), 겹옷, 저고리[襦衣]와 하의로 바지가 기본이다. 상의의 길이는 몸통을 다 감싸는 것이 보통이고 통수(筒袖: 소매 폭이 좁다. 그 이유는 양반과 달리 일을 하여야 했으므로 소매통이 넓으면 거추장스럽다)이다.

바지의 윗부분은 요대(腰帶:허리띠)를 매고 바지 자락은 버선을 싣고 발목 부분에서 단임(單姙: 대님)을 맨다. 5세 전후의 유아와 여름철에 노동자들은 보통 단임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행전(行纏: 보행 시 불편하지 않는다)이라 불리는 것을 정강이 부분에 찬다.

겉옷은 두루마기로 대개 저고리 위에 입는 것으로서 모양은 통수를 입는 것과 유사하며 겨드랑이 쪽은 통이 넓고 소매 쪽으로도 넓게 되어 있는데 긴 것은 정강이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입는 방법은 저고리와 같다.

두루마기는 통상 예복으로서 외출 때 반드시 착용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예복의 제도로서 겉옷 위에 착용하였으나 점차 그 습속이 사라지고 현재에는 경조사가 있을 경우 도포를 입는 경우가 많다.

광수의(廣袖衣: 여기서는 심의를 말한다)는 두루마기와 유사하며 말 그대로 소매가 넓은 옷으로 유생들이 입는 옷이다. 의복의 재질은 목면(木棉), 마견(麻絹) 등이며 대체로 흰색을 사용하고 상의나 두루마기는 흑색, 쥐색, 녹색, 수색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복장은 일반적으로 흰색을 많이 사용했으나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색깔 있는 옷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여성]

여성의 경우 부인용 저고리는 길이가 짧아서 젖가슴을 감싸는 정도로 왼쪽 옷섬이 몸 앞쪽으로 넘겨 길게 드리운 뒤 오른쪽 가슴 부분에서 고름을 매고 나머지는 산뜻하게 내려뜨린다. 편의상 옷고름 대신 단추를 다는 경우도 있었다. 하의의 아래에 보통 2~3매의 가는 실로 허벅지 부근에 구멍을 내고 그 위에 치마를 두른다. 치마 위에는 행주치마를 입는데 치마는 색깔을 넣어 사용하였으나 대체로 흰색이었다고 한다(상중에는 반드시 흰색을 착용하였다). 두루마기는 남자가 입는 것이었지만 근대에 들어 여자도 착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마괘자(馬褂子: 마고자라 한다. 겨울철 저고리 위에 두텁게 입었다)·배자(背子: 현대의 조끼형태 저고리위에 착용하는 것으로 노인네들의 방한용 옷)·가삼(加杉: 배자모양이기 때문에 소매가 있다)·여자 복권(覆拳: 가슴가리개. 저고리와 치마 사이에 두르는 것으로서 보통 면으로 만들어졌으며 폭은 1척-한말(1902년)에 일제의 곡척(曲尺)으로 바뀌면서 30.303㎝-내외이고 , 길이는 6~7척의 띠 모양이다)등이 있고 토수(吐手: 토시. 팔에 차는 종류로서 깃, 면, 모피 등으로 만들어 진 것은 겨울철에 방한용으로 이용되며 덩둘 또는 갈기로 짜여진 것은 여름철에 착용하는 것으로 땀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와 낭건(曩巾) 즉 수건을 차는 것으로 속 안에 돈, 담배, 소도(小刀), 빗(毛拔), 도장, 거울 , 목소(木梳: 나무 빗), 등을 넣는데 이용되었고 이외에도 허리에는 다양한 필수용품이 매달렸다고 한다.

[의의 및 평가]

강릉의 근대 복식은 형태와 종류가 단조로우며 색상도 소박하여 일반 민중의 삶이 묻어나며 그 유물들은 현재에도 다수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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