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경기도 가평군 출신의 의병.

[가계]

이관구(李觀九)[1852~1922]의 본관은 우봉(牛峰), 자는 사직(仕直)이다. 아버지는 이국용(李國用), 부인은 영암 박씨이다.

[활동 사항]

이관구는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당하고 단발령이 공포되자 강백룡(姜白龍) 등과 함께 이소응(李昭應)이 이끄는 춘천의병에 아장(亞將)으로 가평에서 봉기한 이충응(李忠應) 의병부대에 참여하였다.

1907년 고종이 을사조약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이준, 이상설, 이위종 등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하자, 일제는 조약 위반이라며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시켰다. 그리고 정미칠조약을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대부분 장악하였다. 이에 전국의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저항하였다. 이관구는 이범구(李範九) 등과 함께 1907년 이인영을 총대장으로 한 서울진공작전에 참여하였다. 1909년에는 설악면을 중심으로 이범구(李範九), 신봉학, 김춘수 등과 협력하여 의병운동을 통하여 일제의 침략에 저항하였다.

[묘소]

이관구 묘는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우전곡 오좌(禹田谷午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