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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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猿山 |
영어공식명칭 | Keumwon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금원산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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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353m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에 있는 산.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 위천면 강천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사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높이는 1,353m이다.
[명칭 유래]
금원산 명칭 유래는 『여지도서(輿地圖書)』[안의]에 "금원산(金猿山)은 월봉에서 동쪽에서 달려나와 이 산을 이룬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옛날에 한 도승이 날뛰는 금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두어 금원암이 되었으며, 이 바위 이름에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자연환경]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이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뻗어내린 월봉산 능선은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수망령 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 내린 능선은 기백산으로 이어지고 금원산 깊은 산기슭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크고 작은 소류지를 이루다가 산상천과 창선천으로 유입한다. 특히 금원산에는 유안청 폭포, 자운 폭포, 한수동 계곡 등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다.
[현황]
금원산은 백뢰산, 단지봉, 삼봉산, 덕유산 등 높은 산들과, 한국의 남부 지방을 호남 지방과 영남 지방으로 구분하는 소백산맥 중에 솟아 있다.
금원산에는 유명한 두 골짜기가 있다. 유안청 폭포에서부터 시작되는 유안청 계곡과 지장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던 데서 유래한 지재미골이다. 유안청은 조선 시대 향시를 공부하던 선비들의 공부방인데, 유안청 폭포 부근에 자리하여 이 일대를 유안청 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 소설가 이태의 『남부군』에는 ‘빨치산 남녀 500여 명이 목욕하던 곳’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지재미골은 서문 씨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골짜기다. 금원산 정상으로 향하는 완만한 등산 코스이기도 하다. 그 입구에 우리나라에서 단일 바위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문바위가 있다. 그 위로 가섭암 마애 삼존 불상[보물 제530호]이 있다. 가섭암은 고려 후기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굴 사원이다.
금원산 자연 휴양림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얼음 축제가 열리고 휴양림 주변으로 너른 계곡이 펼쳐진다. 예부터 겨울이면 계곡물이 얼어붙어 특이한 얼음 모양의 얼음 세상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