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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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際峴 |
영어공식명칭 | Sanjaehyun |
이칭/별칭 | 산재현,산제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열 |
전구간 | 산제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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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산제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 |
성격 | 고개 |
높이 | 580m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를 잇는 고개.
[개설]
산제현(山際峴)은 가조 분지의 동쪽에 위치한 비계산[1,130m]과 두무산[1,036m] 사이의 능선에서 해발 고도가 580m로 낮아지는 안부(鞍部)[산의 능선이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에 형성된 고갯길로서, 경상남도의 거창군 가조면 도리와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를 잇는 고개이다.
[명칭 유래]
산제현은 산재현 혹은 산제재로 표기되기도 한다. 지명의 정확한 유래 및 관련 자료를 찾기는 어려우나 조선 총독부에서 발간한 지형도에는 산제현의 위치와 고갯길이 나타나 있다.
[자연환경]
가조면은 침식 분지 지형으로 사방이 산지로 막혀 있어서 다른 지역과 교역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특히 가조 분지의 북동쪽과 동남쪽은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산지가 가파른 경사의 사면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를 개척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따라서 1,000m 산지가 즐비한 가조 분지에서 비교적 고도가 낮은 산제현 고개는 매우 중요한 교통로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비계산과 두무산을 잇는 능선은 분수계가 되어 서쪽 사면에는 무명 하천이, 동쪽 사면에는 성기천이 흐르며 산제현 고갯길은 현재의 가조면 도리 마을에서 출발한다. 도리 마을 북쪽의 완만한 사면의 완만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국도 59호선을 건넌 후 북쪽의 680m 내외의 무명 봉우리[현재 광주-대구 고속 도로 가조 터널 남단]와 남쪽의 616m 봉우리가 보인다. 고갯길은 그 두 봉우리 사이의 낮은 안부를 지나서 성기천 계곡을 따라 형성되었다.
[현황]
현재 산제현은 국도 59호선과 구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비계산 산지 일대를 둘러 지나고 있어 더 이상 고개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며, 최근 광주-대구 고속 도로는 가조 분지의 동쪽 산지를 극복하기 위하여 가조 터널로 산지를 통과한다. 한편 과거 산제현 고갯길의 일부에 속했던 두무산의 북서 사면에는 골프장이 건설되어 원래 지형이 완전히 훼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