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김숙자(金叔滋)로부터 학맥을 이어받은 김종직(金宗直)은 58세 때인 1489년(성종 20) 모든 관직을 사퇴하고 아내의 고향이자 아버지의 임지[개령현감] 따라 면학하던 곳이요, 아내와 아들 김목아(金木兒)가 묻혀 있어 가장 애착이 가는 김천의 백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서당인 경렴당(景濂堂)을 짓고 평소 공부하던 경서(經書) 등 천 권의 서책을 옮겨 학문 강론의...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에 송준필(宋浚弼)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서원. 송준필은 이진상(李震相)의 강학에 참석하였고, 18세 때부터 장복추(張福樞)의 문하에서 배웠다. 뒤에 김흥락(金興洛)의 문하에서 배우기도 하여, 당시 영남의 석학들과 폭넓게 교제하며 수학하였다. 그는 이황의 『성학십도(聖學十圖)』 제6도를 심화시킨 『심통성정삼도발휘(心統性情三圖發揮)』(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