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해인리는 이제 막 푸른 꽃을 피우는 호두나무와 열매가 비대해지는 오미자, 푸른빛의 양파 등이 내뿜는 봄 내음[냄새]으로 따사롭다. 하지만 5월의 충만한 봄 내음보다 해인리를 더 따사롭게 감싸는 것은 해인리 향우회 모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다. 해인리 향우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열[1954년생] 씨의 말에서도 따듯한 고향의 정이 느껴진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