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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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Kkachi |
영어의미역 | Magpi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판권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서식하는 까마귓과에 속하는 조류.
[형태]
몸길이는 33~48㎝, 날개 길이는 19~22㎝, 몸무게는 190~287g이다. 암수가 비슷한 색을 띤다. 머리와 등, 가슴, 꼬리 등은 윤기가 나는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꼬리는 녹색 빛이 적어지고 푸른 검은색 빛이 짙어지며, 부리는 검은색이면서 높고 다소 짧다. 다리는 검은색이고, 홍채는 어두운 갈색이다. 부리의 등은 끝 가까운 부분만 활 모양으로 굽었으며 부리 털은 윗부리의 1/2을 덮고 있다. 꼬리는 비교적 길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 까치는 예부터 길조로 여겨져 왔다. 아침에 집 앞에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여겼는데, 이는 까치가 낯선 자를 보고 울음소리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민들은 감 따위의 과일을 수확할 때에도 까치밥이라 하여 몇 개를 그대로 남겨 두기도 하였다. 설날에 대한 노래에도 까치가 들어 있으며, 이 밖에 동요에서도 어렵지 않게 까치를 찾을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잡식성으로 평지의 도시와 시골 농촌은 물론 섬 지역까지 분포하는 텃새이다. 까치는 영리하며, 주로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키 큰 나무 위나 전신주 및 고압 송전탑 등에 나뭇가지나 철사 토막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둥근 모양의 둥지를 만들며 안에는 진흙, 풀, 깃털 등을 깐다. 둥지는 매년 새로 지으며 어미 한 마리만 들락거릴 수 있을 정도의 입구만 남겨 놓고 모두 나뭇가지로 덮어 버리고 튼튼하게 짓는다. 산란 시기는 2~5월경이며, 한번에 5~8개 정도 낳는다. 알은 연한 청색 바탕에 갈색 무늬가 있다.
[현황]
김천시는 1986년 12월 1일 까치를 시조로 정하였다가, 2009년 2월 12일 왜가리로 변경하였다. 까치는 번식기에 전신주 또는 전차선 등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누전이나 합선 등의 전기 사고가 나서 정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과수원이나 밭에서 과일 등의 작물에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많은 지방 자치 단체나 상호 등에서 상징 새로 보호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개체 수의 증가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