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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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ueongi |
영어의미역 | Owl |
이칭/별칭 | 묘두응(猫頭鷹)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판권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서식하는 올빼밋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올빼미목 조류는 전 세계적으로 136종이 분포한다. 그 가운데 올빼밋과는 126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0종의 올빼밋과 조류 중 7종을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부엉이라고 불리는 종은 따로 없으며 이름에 부엉이가 들어가는 종은 수리부엉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솔부엉이가 있다.
[형태]
수리부엉이는 몸길이가 약 66㎝이다. 몸 전체가 황갈색을 띠며, 가슴·등·날개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다. 그 밖의 부분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솔부엉이는 몸길이가 약 25㎝이다. 머리·등·꼬리는 진한 갈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으로 암갈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꼬리에는 암갈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부리와 발은 노랗다.
칡부엉이는 몸길이가 약 38㎝이다. 몸 전체가 황갈색으로 옅은 회색을 띤다. 가슴·배·꼬리에는 짙은 갈색 무늬가 많으며, 등과 날개에는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쇠부엉이는 몸길이가 약 38㎝이다. 몸 전체가 황갈색이며 등과 날개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고, 가슴과 배에는 어두운 갈색 줄무늬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하여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불렸다. 민속에서는 한밤중에 우는 부엉이 소리가 죽음을 상징하는데, 예부터 부엉이가 동네를 향해 울면 그 동네의 한 집이 상을 당한다고 하였다. 동양에서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로 여긴다.
[생태 및 사육법]
낮에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밤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평지부터 표고 1,000m 정도의 산지에 이르기까지 침엽수림, 낙엽 활엽수림, 동네 부근의 숲, 도시 공원, 정원 등지에 서식한다.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텃새로 중부 이북 지방의 깊은 산 암벽과 강가의 절벽에서 생활한다. 낮에는 곧게 선 자세로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주로 꿩, 산토끼, 집쥐,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을 먹는다. 솔부엉이는 여름새로 숲의 나무나 도시의 공원 등에서 생활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곤충, 박쥐, 작은 들새를 먹고 산다.
칡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는 10~11월에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최근 수가 감소하고 있다. 들쥐, 땃쥐, 두더지, 작은 들새류를 먹고 살며 밤에 활동한다. 10~11월 남쪽으로 이동할 때 전국 도처의 소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나그네새이다. 서울의 경희대학교 구내, 남산 숲에서는 규칙적으로 무리 지어 월동한다. 쇠부엉이는 흔하지 않은 겨울새이다. 강가의 밭, 갈대밭, 나무 등에서 생활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낮에는 풀숲 속에서 잔다.
[현황]
참새·꿩·까치·산비둘기 등은 텃새로 흔하게 볼 수 있으나, 까마귀·갈가마귀는 남획으로 보기 힘들다. 맹금류인 독수리·매·소래기·새조리도 근래에 와서 보이지 않고 야행성인 부엉이·올빼미가 김천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