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개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 29, 지례현(知禮縣) 봉수조(烽燧條)에 “남쪽은 거창군의 거말흘산(巨末訖山)에, 북쪽은 김산군의 고성산(高城山)에 응한다[龜山烽燧 南應居昌郡巨未訖山 北應金山郡高城山].”라는 기록이 보인다. 『김천향토지』에는 1895년(고종 32)에 폐지된 것으로 되어 있다.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지례면 상부리 산32-1번지 구산 성지 정상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구산 봉수지는 석축으로 지름 15m의 원형이며 북쪽은 무너져 확인할 수 없고, 남서쪽은 자연석을 거칠게 가공한 석축이 높이 1m 정도 확인된다. 와편과 토기편들이 흩어져 있으며 지금은 퇴락하여 1톤 가량의 돌들만 모여 있다. 구산 봉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40리 떨어진 거창 거미흘(渠未訖) 봉수를 받아 40리 떨어진 김천시 고성산 봉수로 보내는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