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에서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열리는 김천 포도와 김천 자두 판매 및 홍보 행사.

[개설]

김천시는 전국 최대의 포도 생산지로서 5,052호의 농가가 2199만 6800㎡의 면적에서 연간 33만 톤의 포도를 생산해 1,1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생산량은 전국 포도 총생산량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김천은 재배 면적과 생산량뿐만 아니라 비가림재배 등 선진적인 재배 기술에서도 앞서나감으로써 전국 포도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김천 포도 축제는 전국 최대의 포도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포도 산업 발전 및 현장 체험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으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1996년 6월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제1회 김천 포도 축제를 시작으로 2000년까지는 매년 포도 아가씨 선발 대회, 포도 관련 기획 행사, 포도왕 선발 대회, 포도 품평회 등 포도 관련 행사를 위주로 하였다. 그러나 2001년부터 김천 포도 축제는 전국 자두 총생산량의 19％에 해당하는 6만 4410톤을 생산하는 전국 최고의 자두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행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김천 포도와 자두를 판촉·홍보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주요 행사 내용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포도 농원 현장 체험 및 문화 탐방, 자매 도시 방문 직판 행사, 포도·자두왕 선발, 자매결연 아파트 단지 직판 행사, 수도권 대형유통센터 상품 기획전 등이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포도농원 현장 체험 및 문화 탐방은 대도시 소비자 초청, 가족 단위 체험, KTX와 함께하는 포도 체험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데, 매년 참가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자매 도시 및 아파트 자매결연 단지 직판 행사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전라북도 군산시 및 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방문하여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행사이다.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 상품 기획 행사는 농협연합사업단 주관으로 농협물류, 이마트, 롯데마트 등 144개 점에 특별 상품 기획 행사를 추진하여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황]

김천 포도 축제는 지역 자체 축제 행사에서 탈피하여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판촉, 홍보 행사 위주로 개최하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포도 아가씨 선발 대회는 격년제로 개최하고, 자두를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제10회 포도 축제를 마지막으로 개최하였다. 2008년부터는 소비성,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축제’라는 이름을 버리고 농업인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도 농원 현장 체험 및 문화 탐방, 직판 행사, 포도·자두왕 선발 대회 등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김천 포도·자두 판매 및 홍보 행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장 체험 첫날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품질관리공단,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임직원 가족과 전국에서 모인 일반 체험 신청자 2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직지문화공원,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과 직지사를 방문하였다. 직지사 방문 시 문화유적해설사가 동행하여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 되었다. 포도농원에서는 사진 촬영과 함께 1인 1송이 시식과 포도를 직접 수확[1인당 약 2㎏]하여 개인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2019년에는 자매도시인 서울 강북구를 직접 찾아가 김천포도·자두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하여 김천의 포도와 자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매도시와 교류를 더욱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