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북으로는 금강(錦江), 남으로는 혈양천(血㾗川), 동으로는 왕촌천(旺村川)이 있어 지형이 마치 섬과 같이 되었으므로 소학섬 또는 소학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공주군 동부면(東部面) 지역으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소학리, 상교리(詳橋里), 보변리(甫邊里), 향효포(向孝浦), 막동(幕洞), 와야리(瓦也里), 월성리(月城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소학리라 하고 주외면(州外面)에 편입되었다. 1938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계룡면(鷄龍面)에 편입되었으며, 1983년 다시 공주읍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소학동의 북서부·서부·남서부 지역은 약 100~300m의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남서부의 봉화대(烽火臺)[312.6m]가 가장 높다. 동부 지역은 약 50~100m의 낮은 산지가 남북 방향으로 연이어 형성되어 있다. 중앙부로는 금강(錦江) 지류인 혈저천(血底川)이 형성해 놓은 상당히 넓은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다. 혈저천은 거의 직강(直江) 하천이며, 하천 연변에 인공 제방이 전면적으로 축조되어 있다. 북부 지역 대부분은 금강과 직접 접하고 있다.

[현황]

소학동은 공주시 중앙부에 있는 법정동으로 면적은 4.18㎢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175세대에 373명(남 195명, 여 1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강 연안과 혈저천 연변 충적 평야 일대에는 보통골, 납다리, 높은행길, 참새골, 시학섬, 새밭골, 막골 등의 마을이 들어서 있다.

혈저천과 그 지류 연변의 충적 평야에서는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금강 연안의 저지대와 낮은 산지 사면에서는 밭농사와 과수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총 경지 면적은 81.3㏊로 소학동 전체 면적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 작물·과실류가 재배되고 있고,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달은 미미한 편이다.

국도 2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남쪽으로는 신기동과, 북쪽으로는 금강 건너와 연결된다. 시도 21번이 동서 및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동쪽으로는 상왕동과, 남쪽으로는 국도 23호선과 연결된다. 문화재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공주 소학리 효자향덕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