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황연성(黃璉性)은 1876년(고종 12) 8월 28일 현재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백교리에서 출생하였으며, 1919년 3월 14일 유구 장날 벌어진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황연성은 5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 운동을 전개하다가 시위를 주도했던 황병주(黃秉周)가 일본 경찰에 연행되자 황병주를 구출하기 위해 일본 경찰주재소를 공격하였다.

이때 황연성은 박준빈(朴準斌)과 함께 황병주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하며, 만일 석방하지 않으면 군중은 해산하지 않겠다고 항의하면서 일본 경찰주재소 기물을 파괴하였다. 그러나 기세당당하던 군중은 증파된 일본 경찰에게 저지되었고 황연성을 비롯한 많은 주동 인물들이 체포되었다. 1919년 6월 16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요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황연성은 1943년 5월 12일 67세로 별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