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요룡리에 있는 농업관개용 저수지.

[개설]

요룡리 오룡이라는 명칭은 옛날 마을 앞 못에 다섯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오룡동 남쪽 끝에는 욧골이라는 마을이 있으며, 마을 서쪽 정안천 가에 요당(蓼塘)이라는 큰 못이 있는데, 이곳에도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조선 말기에는 이 부근을 요당변이라 불렀다. 이러한 전설에 따라 요룡저수지를 오룡저수지, 오룡지, 요룡지라고도 부른다.

[건립경위]

요룡저수지는 정안천(正安川)을 흐르던 물줄기를 막아 의당면 요룡리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2년 착공하여 1988년 준공되었다.

[구성]

제방 형식은 흙댐(휠댐)이며, 유역 면적은 430㏊, 유효 저수량은 136만 4,000㎥이며, 제방 높이는 30.8m, 제방 길이는 220m이다. 물넘이 형식은 측수로식이며 물넘이 길이는 28m이다. 물넘이의 홍수량은 79㎥/s이며, 일류 수심은 1.2m이다.

[현황]

요룡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청남도본부 공주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홍수 빈도는 200년이며, 홍수 면적은 14㏊이다. 요룡저수지는 담수를 시작한 첫해부터 준척급 토종 붕어 서식지로 유명하다. 10여 년 전부터 관리형 낚시터가 되면서 현지인이 관리하고 있어 어자원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