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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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寧王金製冠飾 |
영어의미역 | A Pair of Gold Ornaments for Diadem of the Ki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서미영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백제시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의 관식(冠飾).
[개설]
관식은 지위 또는 신분을 상징하는 격조 놓은 장신구로서, 왕이나 그에 필적하는 지배자들의 무덤에서만 출토된다. 관식을 만드는 데 쓰인 금속은 금, 은, 금동 등이며, 각 나라마다 독특한 형태의 관식이 사용되었다.
[형태]
무령왕 금제 관식은 얇은 순금판을 오려내는 투각 기법으로 문양을 표현하였다. 문양은 인동당초문과 연화문을 부처의 광배(光背)와 같이 불꽃 형태로, 불교적 영향을 받아 표현함에 따라 백제 특유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무령왕 금제 관식에 달린 달개는 127개로 움직임에 따라 떨리는 율동의 미를 더하고 있다. 관식 아래에 줄기 같은 촉에 구멍이 아래위에 두 개 있는 점으로 보아 관의 대륜(臺輪) 같은 곳에 고정시켰던 것 같다.
[특징]
무령왕 금제 관식은 출토 당시 거의 포개진 상태로 발견되어 관모의 앞뒤에 붙였던 것으로 보았으나, 중국 사서인 『주서』에 “백제에서는 조배나 제사 때 관의 양쪽에 날개를 붙인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일본 나라시대의 후지노키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의 관식이 관전쌍입식(冠前雙立飾)인 점을 고려해 볼 때 무령왕의 관식도 관전쌍입식으로 장식되었을 것이다. 1974년 7월 9일 국보 제15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무령왕의 금제관식(왕)은 기록에서 보이는 백제 왕의 금화 장식 형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평양 출토 금동관의 문양 및 북위 금동삼존불 광배의 문양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