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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30
한자 雜歌
영어의미역 Miscellaneous Song
이칭/별칭 난봉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걸재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서민들이 지어 부르던 음담 성격의 노래.

[개설]

공주 지역 사람들이 말하는 잡가는 일노래 속에서 음담이 들어 있는 모든 노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 등을 지칭하는 노래의 제목이 아니다.

예를 들면 「각설이 타령」 중에 「운우지정 사설」이나 「첫날밤 타령」 가운데 「씹타령」, 「아리랑」 중에 「난봉아리랑」으로 불리는 노래와 음담패설 성격의 내용을 가진 모든 노래이다. 이를 「난봉 소리」, 「난봉질 소리」, 「잡소리」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잡가에는 노래가 불리던 당시 서민들의 풍속이나 삶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그러져 있다.

[난봉질 소리]

아리랑재로 부르는 「난봉질 소리」의 노랫말은 신풍면 영정리 주민 신명현(남, 65세)에게서 1988년 12월 17일에 채록하였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근네(그네)를 맬 때는 쌍 근네루 매구/ 그 근네를 탈 때는 내님이랑 타지/ 아리롱 아리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루 날 넹겨 주소.//근네를 밀때는 아래두리루 밀구요/ 근네를 댕길 때는 내 품이루 댕겨라/ 아리롱 아리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루 날 넹겨 주소.//아래두리루 밀라닝께 웁던 말뚝이 스구/ 내 품으루 댕길라니 웁던 웃음 난다/ 아리롱 아리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루 날 넹겨 주소.//난몰렀네 난몰렀네 난 몰렀네/ 쌍근네가 이런 줄을 나는 몰렀네/ 아리롱 아리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루 날 넹겨 주소.

[참고문헌]
  • 인터뷰(영정리 주민 신명현, 남, 65세, 198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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