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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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京浦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상호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2년 10월 11일 - 경포천 지방 하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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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경포천 정비 사업 시작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포천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에서 군산시 경암동 |
성격 | 하천 |
면적 | 유역 면적: 54.6㎢ |
길이 | 8.92㎞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에서 군산시 경암동에 이르는 금강 수계권 지방 하천.
[개설]
군산시 옥산면 금성산[123m] 북쪽 산록 일원에서 발원한다. 군산시 개정면 옥석리 156-31번지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흘러 군산시 경암동 경포 배수 갑문을 종점으로 금강 하구에 유입하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경포는 오늘날 군산시 중동 로터리 지역으로 서래 포구, 혹은 슬애 포구로도 알려진 포구이다. 당시에는 현재 중동 농협 건너편이 배를 대는 포구였고, 인근은 초가집이 꽉 들어찬 어촌 마을이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서래산[예전 군산역 뒤 바위산]을 등지고, 군산 최대의 자연 하천인 경포천을 앞에 둔 어촌 마을이었는데, 당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슬애라고 불렀다.
‘슬애’란 ‘서래’의 군산식 발음인데, 서울에 가는 포구라는 뜻이다. ‘슬애’를 한문으로 기록하려니 ‘서울 경(京)’에 ‘포구 포(浦)’를 사용하여 ‘경포’라 부른 것이다. 군산포가 조창을 중심으로 한 관용 포구였다면, 경포는 조선 시대 군산의 어업과 상무역이 가장 활발했던 민간인 포구였다.
경포에는 경장시라는 오일장이 열렸다. 경장 시장은 경포에서 경포천을 따라 조금 안쪽으로 올라가 현재의 경장동 예그린 아파트 인근에 위치하였다. 일명 설애 장터라고도 불렸다.
[자연 환경]
경포천의 경사도는 매우 낮으며 장군봉[86m]의 남쪽 기슭으로 흐르면서 개정들, 미장들을 이룬다. 하류는 경장동·경암동 등의 시가지를 흘러 도심 하천의 모습을 보인다. 유역에 석교뜰을 이루고 개정뜰에서 유입되는 하천과 합류하며 아흔 아홉 다리를 지나 현재 군산 경찰서 부근의 금강 하구에 유입된다.
[현황]
경포천은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되었다. 하천의 총연장은 8.92㎞, 수립 연장은 8.92㎞, 유역 면적 54.6㎢이다. 경포천 기점의 홍수위는 6.2EL.m, 하폭 35m이며, 경포천 종점의 홍수위는 4.67EL.m, 하폭 90m이다.
인공 하천으로 대간선 수로화가 되어 있으며, 시가지의 배수로 역할을 하는 하천이다. 직할 하천의 표본이며, 시가지를 관통할 때 오폐수 유입량이 증가하여 현재 오염이 심하다.
경포천 정비 사업이 2012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신도심 수송 택지를 가로지르는 경포천을 정비해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297억 원을 들여 경포천[2.25㎞]의 강폭을 현재의 40m에서 55m로 확장하여 상습 침수 피해 완화, 교량 2개소와 갑문 1개소 설치, 4.5㎞ 길이의 둔치 조성이 포함되어 있다.
2015년에 경포천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포천 유역 인근 10여 개의 읍·면·동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가 크게 완화되며, 수질 개선과 함께 친수 공간의 확보로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