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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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崑里古墳-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
집필자 | 유영춘 |
소재지 | 옥곤리 고분떼 -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강정 마을 저수지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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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분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옥곤리 일원에 자리한 고분떼.
[개설]
옥곤리 고분떼는 1에서 4까지 총 네 개의 고분떼로 나뉘는데, 이 고분에 대한 유적 보고는 2001년 군산 대학교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간행하기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당시 마을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고분의 존재와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치]
옥곤리 고분떼 1은 강정 저수지 동남쪽에 자리한 해발 134m의 야산 북서쪽 사면 하단부에, 옥곤리 고분떼 2는 옥곤리 고분떼 1에서 160m 가량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 해발 70m 내외의 야산 정상부에 자리한다. 옥곤리 고분떼 3은 외곤 마을을 북쪽으로 감싸고 있는 해발 37m의 야트막한 구릉 정상부와 서남쪽 사면에, 옥곤리 고분떼 4는 대산 아스콘 공장에서 동쪽으로 400m 가량 떨어진 해발 54m 내외의 임야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현재 옥곤리 고분떼에 대한 발굴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으며, 『문화 유적 분포 지도』에 소개된 지표·면담 조사 내용을 통해 현황만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형태]
오랜 경작 활동과 잡목이 우거진 탓에 정확한 형태는 파악할 수는 없으나 주변에 흩어진 소량의 석재를 통해 유적이 자리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옥곤리 고분떼 2는 주민과의 면담 조사에서 과거에 돌로 만든 무덤이, 옥곤리 고분떼 4 역시 면담 조사를 통해서 과거에 수십기의 고려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토 유물]
지표상에서 네 개의 고분떼 모두 주변에서 유물이 수습되지 않았으나, 벽석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황]
네 개의 고분떼는 주민들과의 면담 조사를 통해 대부분 해방 이전에 도굴되었으며, 이후에 지속적인 파괴 행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옥곤리 고분떼 1은 과거에 고분의 벽석이 잔존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경작 활동으로 인해 대부분 유실되었으며, 옥곤리 고분떼 3은 고분의 판석을 마을 주민들이 방의 구들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두 빼냈다고 한다. 이러한 파괴 행위로 인해 현재는 위치만 확인될 뿐 소량의 석재 이외에 유구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의의와 평가]
고분은 죽은 자를 매장하기 위해 축조되는 것으로, 당시 사람들의 매장 문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옥곤리 고분떼와 같이 석재를 이용해 축조한 고분은 죽은 자의 사회적·경제적 위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과거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주변에는 조개더미, 유물 산포지 등 초기 국가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다수의 유적들이 확인되는데, 이러한 유적들과 옥곤리 고분떼는 상호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이 지역의 문화상을 다차원적으로 밝힐 수 있는 좋은 유적으로 평가 할 수 있다. 다만 무관심으로 인해 소중한 문화 유적이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는데, 더 이상의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