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에 있는 원불교 소속 교당.

[설립 목적]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원불교 교화, 교육, 복지사업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원불교 광주교당은 1946년 영광교당 임무열화 교도의 인도로 입교한 정성의행 교도가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하고 이때, 정산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광주 지역에 교당 설립의 염원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정성의행 교도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의 자택을 임시 법회장소로 제공하여, 원불교 선교소 간판을 내걸고 1947년부터 영광 도양교당 조일관 교무를 모셔다가 매월 2회의 정기적인 출장 법회를 보게 되면서 광주교당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을 만나 갖은 수난을 겪고 1951년 광주광역시 동구 호남동에 목조 4칸 가옥 1동을 매입 수리하여 법당을 마련하다가 1952년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40번지로 이전하여 모체교당으로서 터전을 갖추게 되었다. 1967년 구 한옥건물을 헐고 단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법당을 신축하여 새로운 교화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교도의 증가로 1980년 기존 건물 위에 2층을 증축하여 법당을 확장하고 1층에 유치원을 개설 유아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1985년 3층을 다시 증축하여 생활관과 교도들의 수양 및 훈련의 공간을 마련하였고 기존의 교무 생활관을 철거하여 유원장으로 시설하였다.

법회는 매주 일요일로 변경하여 운영하였고 1960년 4월 청년회를 창립하여 매주 수요일 청년법회를 별도로 보게 되었다. 이후 학생법회와 어린이법회를 개설하며 교화사업이 성장하게 되었다.

광주 지역 교화의 확장에 따라 새로운 교당 설립의 요청으로 1964년 서광주교당의 신설을 비롯 1966년에는 여수교당, 곡성교당, 문장교당, 1968년에는 남광주교당, 1969년에 구례교당, 서귀포교당, 1970년에 순천교당, 장성교당, 1977년 화순교당, 1981년 중흥교당, 현화교당 등 여러 교당을 신설하는 연원교당의 역할을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불교 광주교당 봉공회는 1969년 사회봉사단을 조직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1968년 광도 어린이 35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낙도 어린이를 초청했으며 1969년에는 광도분교 방영자 어린이의 중학교 입학을 지원해주었다. 1969년에는 천혜 양로원 위문행사, 1969년에는 광주 시내의 구두닦이 학생들을 초청하여 550여명의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소년원 법회, 요양시설 목욕봉사, 모내기봉사, 수재민 돕기 작업, 군부대 김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여 다방면으로 사회봉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여성회에서도 청소년보호 육성선도, 유원지 정화사업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했으며 청년, 학생회에서는 의료봉사 등에도 참여하였다.

원불교 광주교당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천도하기 위한 위령재를 망월동 묘역에서 진행했으며, KAL기 희생자들에 대한 위령재, 인도지진참사 지원을 위한 거리모금 등의 국내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1991년부터 5월 5일 광주 어린이 민속큰잔치를 개최하여 광주 지역의 어린이 놀이문화를 보급하는데 일조했으며, 2002 월드컵을 위해 광주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30평 규모의 꽃밭을 이루고 야생화를 심기도 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였다.

[현황]

원불교 광주교당은 광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와 건물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교구장을 비롯하여 교무는 4명, 교도는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원불교 광주교당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으며 다양한 교화, 교육, 복지활동 뿐만 아니라 전국에 연원 교당을 설립하여 원불교 교화의 큰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은혜를 확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광주시장상, 감찰원장상, 시장표창, 교정원장 상장, 종법사표창패 등 많은 수상경력을 쌓아왔다. 그러한 만큼 광주 지역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