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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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十二號颱風- |
영어의미역 | 12th typhoon, Prapiroo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병권 |
[정의]
2000년 태풍 프라피룬으로 인해 경기도 광명시에 발생한 소규모 수해와 대형 풍해.
[개설]
2000년 광명시를 스쳐간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은 태국에서 명명한 이름이다. 태풍 프라피룬[태풍 번호 0012, JTWC 지정 번호 20W, 국제명 Prapiroon]은 1등급 태풍[SSHS]으로 분류될 만큼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여 북서태평양에 발생한 12번째 태풍으로서, 한반도에 상륙하여 한국과 북한에 큰 피해를 냈다. 북한에 직접 상륙한 태풍 중에서 당시로서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단]
2000년 8월 24일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은 서서히 북서쪽으로 진행했으며, 8월 27일 오전 3시를 기해 일본 기상청이 이 열대성 저기압의 세력을 중심 기압 992hPa, 최대 풍속 18㎧ 로 해석, 태풍으로 규정하고 태풍 ‘프라피룬’이라 명명하였다.
[경과]
프라피룬은 발생 초기에는 순조롭게 발달하면서 서북 서진하여, 8월 28일 오후에 중심 기압 980hPa, 최대 풍속 30㎧의 세력으로 일본 미야코 섬의 남쪽 약 200㎞ 해상에 정체를 드러내며 세력이 약화되는 듯하다가 진로를 서서히 북쪽으로 향하였고, 8월 30일에는 한반도로 북상했다.
그 과정에서 세력이 약해지던 태풍이 재발달해, 중심 기압 965hPa, 최대 풍속 35㎧의 힘을 가진 강한 태풍으로 커지게 되었다. 8월 31일 오전 9시에 제주도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약 40㎞/h 의 다소 빠른 속도로 서해를 가로질러, 이 날 오후 늦게 옹진반도에 상륙한 후에 급속히 약화되어 9월 1일 오후 9시에는 연해주 연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수명을 마쳤다.
[결과]
필리핀 남쪽 먼 해상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열대성 저기압의 북진이 성장해감에 따라 한국으로 접근하면서, 당시로서는 가장 강력한 역대 최대 순간 풍속 58.3㎧의 기록과 최대 풍속 47.7㎧를 기록하는 강한 돌풍을 동반함으로써 광명시를 포함한 전국에 걸쳐 풍해를 발생시키게 되었다. 순간 최대 풍속은 1992년 이후 8년 만에, 최대풍속은 1954년 이래 48년 만에 최고라 할 만큼 강력한 바람이 재해를 일으킨 원인이 되었다. 농경지나 농작물 피해는 거의 보고된 바 없으나, 비닐하우스 142동이 파손되어 1억여 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하였다.
[의의와 평가]
자연이 만드는 재해의 범주는 비단 집중 호우만이 아니라 대형 태풍이나 돌풍이 만들어내는 풍해에 의해서도 적지 않게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돌발적인 상황은 광명시를 포함한 신개발 도시의 재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