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406 |
---|---|
한자 | 阿方里- |
영어의미역 | Neungmal Tug of War |
이칭/별칭 | 능말 줄다리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능말 |
집필자 | 간호윤 |
[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아방리에서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아방리 줄다리기는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아방리[능말]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이를 ‘능말 줄다리기’라고도 한다. 아방리 줄다리기를 하고 남은 짚은 모두 모아서 태우는데, 이때 주민들은 풍악을 치고 논다. 타고 남은 재는 모두 논과 밭으로 날라서 거름으로 쓴다.
[연원]
아방리 줄다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촌로들의 기억으로 미루어 150여 년 이상의 연원을 갖고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한 아름 약간 못 미치는 50m 정도의 줄[남성을 상징하는 뭉툭한 수줄, 여성을 상징하는 둥그런 고리 모양의 암줄]과 대운동장과 같은 넓은 곳이 좋다.
[놀이방법]
줄다리기를 하기 위해 각 집마다 짚을 모아 줄을 만든다. 음력 정월 14일이 되면 남자들은 줄을 메고 아낙네 등은 음식 장만을 푸짐하게 하였으며, 들판에서는 쥐불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름날이 되면 마을 산신제를 시작으로 풍물패를 앞세우고 마을로 내려와 영당 할아버지와 영당 할머니를 줄에 태우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며, 마을에서 제일 큰 마당에 모인다.
줄에는 암줄과 수줄이 있으며 수줄은 동쪽에, 암줄은 서쪽에 위치한다. 약 50m 길이 정도로 만들어진 수줄과 암줄 두 개의 줄을 통나무로 고정시키고 남자와 여자로 편을 나누어 줄다리기를 한다. 승부가 결정되면 달집에 줄을 감아 태우며 소원 성취를 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아방리[능말]에 전승되는 아방리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바라며 하는 놀이이다. 이때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 하여 주로 부녀자들이 잡은 암줄이 이기도록 해준다. 또한 주민의 단결심을 키우는 잔치인 아방리 줄다리기에는 타고 남은 볏짚[재]을 거름으로 쓰는 재활용의 지혜가 담겨 있다.
[현황]
아방리[능말]에 전승되는 아방리 줄다리기는 광명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서 문화 보존적 가치가 높기에 아방리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아방리 줄다리기 발표회를 갖고 있다. 아방리 줄다리기는 제12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광명시 대표로 출전했으며, 이후 경기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