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와 원리를 연결하는 다리.

[명칭 유래]

남천과선교(南川跨線橋)는 경부선 철도와 남천 위를 지나가는 다리이다. 과선(跨線)은 선을 넘는다는 뜻으로 과선교는 철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리이다. 따라서 남천의 이름을 따서 ‘남천과선교’라 명명하였다.

[제원]

남천과선교는 총길이 325m, 총폭 21m, 유효폭 20m, 높이 19.7m이다. 경간 수는 5개, 최대 경간장은 125m에 달한다. 상부구조 형식은 아치교, 하부구조 형식은 T형 교각식, 설계하중 DB-24이다.

[건립 경위]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을 잇는 국도 제25호 확장 공사 구간 중 남천~청도 1구간[경산시 남천면 흥산리~청도군 화양읍 다로리] 5.35㎞가 2013년 개통됨에 따라 이 구간에 있는 남천과선교가 준공되었다.

[현황]

남천과선교의 교량 북쪽 부분은 남천면 흥산리, 남쪽 부분은 남천면 원리에 속한다. 왕복 4차로 교량으로 2019년 평균일교통량은 8,744대에 달한다. 남천과선교는 주변 산지의 수려한 능선과 스카이라인이 조화될 수 있도록 크로스아치교로 건설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되었다.

남천과선교를 통과한 국도 제25호는 북쪽으로 경산시 중심 시가지로 향하며, 남쪽으로는 경산시와 청도군의 경계지점에 뚫려 있는 남성현터널을 지나 청도군 청도읍에 이른다. 청도읍에서는 대구부산고속도로의 청도IC로 진출입할 수 있다.

남천과선교의 북쪽으로는 대구부산고속도로 상의 흥산1교가 국도 제25호 위를 통과하며, 남천과선교의 북쪽 약 500m 지점에는 삼원휴게소가 있다. 남천과선교의 북쪽 남천면 삼성리에는 경부선 삼성역이 있는데, 현재 여객 열차는 정차하지 않고, 운전 취급만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