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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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山 環城寺 水月觀 |
영어공식명칭 | Suwolkwan of Hwanseongsa Temple, Gyeongsan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사기리 15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조선 후기 누각.
[개설]
경산 환성사 수월관(慶山環城寺水月觀)은 2층으로 건립된 조선 후기 누각이다. 처음 환성사를 건립할 때 절 앞에 큰 연못[용연(龍淵)]이 있었는데, 누각에서 봤을 때 연못에 달이 비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누각의 이름을 ‘수월관’이라 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번성하던 환성사가 객승의 망언을 듣고 연못을 메우자 절에 불이나서 수월관만 남고 모두 불탔다고 하기도 하고, 금송아지 한 마리가 날아올라 슬프게 울고 산을 넘어 동화사(桐華寺) 쪽으로 갔다고도 하는데, 이후 환성사가 쇠락하였다고 전한다.
[위치]
환성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一柱門)이 나온다. 일주문을 지나면 2층 누각인 수월관이 있다. 7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기와지붕을 얹은 돌담장이 누각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아래층 돌계단을 통과하여 올라서면 환성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변천]
경산 환성사 수월관의 건립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환성사의 다른 주요 건축물과 건축 양식을 비교해 보아 대략 1700년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6년에 단청하였다.
[형태]
경산 환성사 수월관은 2층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 구조이다. 1층은 자연석 주춧돌을 생긴 모양대로 깔고 그 위에 18개의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비틀어진 형태 그대로 나뭇가지만 쳐낸 것이다. 높이는 낮은 편이다. 이와 달리 2층은 높고 넓다. 수월관 전면으로 난간을 둘렀고, 양쪽 측면은 일부만 개방하였다. 나머지는 벽면으로 막혀있으며, 사찰 마당 쪽은 개방되어 있어 출입이 용이하다.
수월관 내부 양쪽 벽면 위에 현판 3개가 걸려 있다. 오른편에는 한글 현판으로 ‘환성사 수월관 모연기’[1983]와 ‘환성사 수월관 중수모연기’[1984]가 있으며, 왼편에는 조성 연대를 알 수 없는 한자로 된 현판 하나가 유존하고 있다. 수월관 벽면에는 소나무와 학, 꽃이 핀 나무, 산수화 등의 그림이 있다.
[현황]
경산 환성사 수월관은 2013년 10월 21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15호로 지정되었다. 수월관은 주로 강당으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수월관 아래를 통해 대웅전으로 갈 수 있어 환성사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산 환성사 수월관은 내부의 단청이 화려하며, 특히 들보를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그림이 특색 있다. 또 날렵하고 길게 뻗은 처마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