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숲」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307
한자 桂亭-
영어공식명칭 Gyejeongsup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권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71년 - 김종태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2005년 10월 20일연표보기 - 「계정숲」 『경산문학』제21집에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5년 10월 20일 - 「계정숲」 『경산문학』제21집에 수록
배경 지역 경산자인의계정숲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68 지도보기
성격 현대시
작가 김종태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계정숲을 소재로 김천 출신의 시인 김종태가 지은 시.

[개설]

경상북도 기념물 123호로 지정된 경산자인의계정숲을 소재로 하여 지역에 깃든 푸른 정기를 노래한 자유시이다.

[구성]

「계정숲」은 4연 13행의 자유시로 구성되었다. 1연을 통해 계정숲 주위 경관을 엿볼 수 있는데, 계정숲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구릉지에 남아 있는 천연 자연 숲이다. 그래서 2연에서와 같이 계정숲은 늘 푸근하게 안길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곧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3연은 계정숲에 있는 시중당을 떠올리게 한다. 시중당은 한때 자인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된 적도 있었고, 또 한때는 ‘요산정(樂山亭)’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고을의 학맥을 잇고자 하는 바람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4연에서 자인의 수호신이라 불리고 단오 축제의 중심 인물인, 한장군을 그리면서 영원한 호국 수호신이 되기를 자인 땅을 지켜주기를 염원하고 있다.

[내용]

십 리 행보 들락이던 문전길/오목천 한내 물건너/계남들녘 접어 들면/푸른 바람 일렁이는 계정숲/푸른 정기 샘솟는/어머니 품 속 같은 곳/그리운 마음의 고향/배움의 요람 요산정이/고을의 학맥을 잇고/불사신 한 장군/영원한 호국 수호신되어/숲속 진충묘(盡忠廟)가/자인 땅을 영원으로 지켜 섰다.

[특징]

기록과 구전을 종합하면 신라 때이거나 고려 때 왜적이 침범하여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하고 누이동생과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 춤을 구경하려고 산에서 내려오는 왜병들을 한장군과 부하들이 급습하여 무찌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부터 한장군의 사당을 짓고 해마다 단오날이면 제사를 지내고 성대한 놀이를 벌인다고 전한다. 한장군놀이는 제사와 가장행렬 여원무(女圓舞)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전쟁터까지 가서 여원무를 추고 사당에 올라가 제사를 지냈으나, 지금은 시장의 넓은 광장에 모여 한장군 묘를 향해 행렬하는 데서 시작한다.

한장군놀이는 1971년 3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고 1991년부터 한장군제, 여원무, 호장장군행렬[가장행렬], 팔광대 놀이, 자인단오 굿을 합하여 지정문화재 5종목으로 매년 음력 5월 5일 자인단오-한장군놀이로 전해져 오다가 2007년 3월 12일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후 자인 계정숲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김종태의 「계정숲」은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한 것이다.

[참고문헌]
  • 김종태, 「계정숲」(『경산문학』21,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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