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지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022
한자 自然地理
영어공식명칭 Physical Ge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미영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형, 지질, 기후, 자연재해 등의 자연 환경.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는 한반도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노령산맥의 줄기가 흐르고 북서쪽으로 금강이 흐른다. 익산시의 지리적 형태는 평탄한 평야지대를 산이 감싼 모양을 띠며, 비옥하고 평탄한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익산시는 오랜 침식을 통해 형성된 구릉지와 만경강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충적평야의 접경지에 위치한다. 익산시의 경도와 위도상의 위치는 동단[익산시 여산면 태성리 누항마을] 동경 127°08′30″, 서단[익산시 오산면 신지리 옥포마을] 동경 126°51′10″, 북단[익산시 용안면 용두리 용두마을] 북위 36°09′20″, 남단[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구담마을] 북위 35°52′50″이다.

[지형]

전라북도 익산시는 충적평야와 침식평야로 이루어진 평야지대에 속하며, 익산시를 전체적으로 에워싸는 산은 없다. 익산시의 주요 산계는 함라산맥계가 금강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 있다. 동북으로는 대둔산군이 뻗어나가다 천호산에서 솟아오르고, 파랑을 이루다가 미륵산에서 마지막으로 솟아오른다. 그 뒤에 형성된 산은 저평한 파랑상의 구릉을 이룬다. 주요 산지로는 천호산[500m], 미륵산[430m], 용화산[306m], 함라산[240.5m], 오금산[128m], 배산[85m] 등이 있다.

하천으로는 만경강이 익산시를 대표하는 하계 중 하나이다. 익산시 외곽을 흐르는 만경강은 익산시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만경강은 익산시 시민의 식수와 관개용수, 공업용수로 충당된다. 또한 만경강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평야에서 농사를 짓거나, 건설용 골재인 모래와 자갈을 얻기도 하였다. 만경강의 수계는 익산천, 고산천, 전주천, 소양천, 삼천, 탑천, 부용천을 포함하고 있다. 금강은 북쪽으로 흐르면서 정자천, 주자천, 남대천, 봉황천 등과 합류한다. 이후 남쪽으로 흐르는 미호천과 합류하고 남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유입한다. 익산시를 통과하는 금강의 길이는 약 20.75㎞이다.

익산시에 형성된 호남평야는 준평원상의 구릉지, 하천퇴적으로 이루어진 충적평야, 해안충적평야로 구성되어 있다. 만경강 만입(灣入)의 내륙측 말단부에서부터 그 바깥 해안지방에 발달되어 있는 해안평야는 하곡평야와 점이적으로 만난다. 해안평야와 하곡평야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며, 토지 이용에 있어서도 경계가 식별되지 않는다. 만경강탑천 합류점부터 그 서쪽의 충적지형은 해안충적평야로 편의상 간주할 수 있다. 익산시에서 지형과 관련하여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황등호수[황등제]이다. 황등호수황등산에서 도치산까지 제방을 쌓아 형성된 호수였다. 황등호수는 익산시의 농업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었으며, 옛날 익산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일부였다. 황등호수는 우리나라 국중삼호(國中三湖)[벽골제, 눌제, 황등제] 중의 하나로, 규모와 역할 면에서 매우 중요하였다. 1861년 간행된 대동여지도에 황등제가 표기된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도 황등호수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09년 후지 간타로가 임익수리조합을 설립하고 저수지를 증축해 농업용수로 활용했으나, 1937년 저수지를 메우고 논으로 개답해, 지금은 호수가 사라진 상태이다.

[지질]

익산시의 지질은 금강 연안의 경기편마암복합체, 익산시 여산면 일대의 옥천계, 익산시 함라면 함라산 능성에 따라 형성된 평안계층, 익산시 황등면삼기면 일대의 편상화강암, 익산시 함열읍성당면 일대의 대보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화강암은 익산시의 중앙부를 광범위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륵산에 남겨진 석재 채취 흔적과 황등산에 채석장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함라산에서는 1949년 경에 일부 석탄을 채광하기도 하였으나, 2019년 기준으로 폐광된 상태이다. 또한 함라산 인근에서는 금광을 채광한 갱도가 발견된다. 이는 1930년대 일본의 미쓰비시광업이 익산시 지역에서 해마다 막대한 사금을 생산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여산면에서는 옥천계 지층에 포함된 석회암층이 발달되어 있어, 농업 석회를 비롯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기후]

기상은 날씨가 춥고 덥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등의 대기의 상태를 의미한다. 기후는 기상을 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관측하여 변화가 되풀이되는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기온적 측면에서는 대륙성기후, 강수량과 바람의 측면에서는 계절풍기후로 나눌 수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는 대륙의 영향을 해양보다 크게 받아서 대륙성기후에 속한다. 또한 비슷한 위도상에 위치하는 지역과 비교했을 때, 기온의 연교차가 큰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몬순아시아 지역에 속한다.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남동 몬순이 분다. 겨울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여 북서 몬순이 분다. 이에 전라북도 익산시도 여름과 겨울에 각기 다른 기단의 영향을 받아 여름에는 아열대 계절풍대, 겨울에는 중위도 계절풍대에 속한다. 강수는 강우, 강설, 우박, 이슬, 서리, 안개 등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뜻한다. 익산시는 해안과 평야지대의 영향으로 높은 산을 끼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2014년도에 보고된 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시의 연평균 기온은 12.9℃, 연평균 일최고 기온은 18.7℃, 연평균 일최저 기온은 7.9℃이다. 2001년~2010년 익산시 기온의 극한값 조사에 따르면, 익산시의 열대야일수는 3.5일, 폭염일수는 12.8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북도 평균[2.3일, 8.4일]과 비교하였을 때, 다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의 연강수량은 1,240.0㎜이다. 평균 강수강도는 14.8㎜/일이며, 평균 호우일수는 1.4일이다. 익산시의 강수량 증가율은 우리나라 평균보다 높다. 이는 익산시 강수량의 영향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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