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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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공식명칭 | Flor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미영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생육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은 전라북도의 서부 평야 지방으로, 평야지대와 야산, 습지 등이 있다. 평야와 야산에 분포하는 식물로는 쑥, 메꽃, 여뀌, 매듭풀, 비수리, 고마리, 하늘지기 등이 있다. 습지 지역 식물로는 가래, 부들, 벗풀, 마름 등이 있다. 해안사구 지대 식물로는 칠면초, 퉁퉁마디, 갯메꽃, 통보리사초 등이 있다. 익산시의 식물상은 도시 식생, 산림 식생, 하천 식생, 화신습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 식생]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주거단지와 공업단지가 형설될 때, 잔존림의 형태로 유지된 구릉 지형의 산이 다수 존재한다. 대부분 도시권 내에 산림이 위치하며, 숲이 작은 편이다. 산림 식생에 비하여 숲이 생태적, 경관적 기능을 상실한 경우가 많다. 배산(盃山)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소나무 외에 밤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돌배나무 등의 수목류와 칡, 고사리, 도라지, 구절초 등과 같은 초본류가 함께 식생하고 있다. 2016년 7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산에는 관속식물이 70과 178속 222종이며, 30변종 1아종 3품종으로 총 256종이 관찰되었다. 공원과 이어져 있는 배산은 인위적 교란으로 식생이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배산 외에 도시 식생은 소라산에 관속식물이 59과 136속 146종 21변종 1아종 1품종으로 총 169종이 있으며, 귀화식물은 13과 21속 23종 1변종의 총 24종이 있다. 수도산은 관속식물이 64과 164속 191종 26변종 1아종 2품종으로 총220종이, 귀화식물은 13과 21속 23종 1변종의 총 24종이 있다, 장자산에는 관속식물이 67과 168속 189종 28변종 1아종 2품종으로 총 220종이, 귀화식물은 13과 23속 25종 1변종의 총 26종이 있다.
[산림 식생]
미륵산(彌勒山)[430.2m]은 소나무와 굴참나무, 상수리나무와 곰솔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산기슭에서 해발 250m까지는 대부분 곰솔이 식재하고 있으며,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곰솔 외에 일본잎갈나무, 철쭉꽃, 칡 등이 식생하고 있다. 해발 350m에서 정상까지는 갈찬나무의 관림목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단풍나무, 으름덩굴, 개암나무, 신갈나무, 물오리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당단풍 등이 분포하고 있다. 해발 약 400m 부근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관속식물은 100과 300속 428종 1아종 4품종 61변종으로 총 494종이 확인되었다. 2009년의 조사에서는 미륵산의 관속식물은 97과 249속 310종이며, 1아종 5품종 42변종이었다. 1988년에 조사에서는 관속식물은 96과 288속 422종이었다. 1988년, 2009년, 2016년 조사 통계를 보면, 미륵산의 식생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천호산(天壺山)[501m]은 소나무림으로 덮여 있다. 2016년 7월에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97과 292속 408종 1아종 5품종 66변종으로 초 480종으로 확인되었다. 천호산에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상수리나무, 밤나무, 은사시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며, 가중나무, 청미래덩굴, 삼나무, 떡갈나무, 향나무와 도라지, 더덕, 고사리 등의 초본류도 식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함라산에는 관속식물이 80과 224속 269종 2품종 38변종으로 309종이, 귀화식물은 10과 16속 17종 1변종의 총 18종이 있다. 시대산은 관속식물이 89과 199속 344종 1아종 4품종 39변종으로 총324종이, 귀화식물은 8과 17속 18종 2변종으로 총 20종 등이 있다.
[하천 식생]
전라북도 익산시의 하천에는 수생식물군락과 수변식물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수생식물군락에는 나사말-검정말군락, 노랑어리연꽃군락, 붕어마름군락이 있다. 수변식물군락에는 고마리군락, 갈대군락, 모새달군락, 달뿌리풀군락, 줄군락, 물참새피군락이 있다. 익산시 하천의 식생은 어린연꽃, 노랑어리연꽃, 대가래 등과 같은 부엽식물과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등의 부수식물, 말즘, 붕어마름, 검정말, 나사말 등의 침수식물, 부들, 줄, 달뿌리풀 등의 추수식물로 형성되어 있다. 2016년에 익산시 백구 제수문[만경강 제수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속식물은 21과 62속 63종 13변종으로 총 76종이 확인되었다. 76종의 관속식물에서 양치식물은 전체의 1.32%, 속씨식물은 98.68%를 차지하고 있다. 겉씨식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만경강과 익산시 백구 제수문 부근에는 대부분 속씨식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만경강 춘포교 부근에는 22과 64속 66종 13변종으로 총 79종이 확인됐다. 춘포교 주변 역시 대부분 속씨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익산천과 만경강 본류 합류 지역에서는 24과 65속 67종 14변종으로 총 81종이 조사되었으며, 속씨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신작리 곰솔]
천연기념물 제188호인 ‘익산 신작리 곰솔’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에 있으며, 소나무과에 속한다. 소나무 잎보다 잎이 억세 곰솔이라고 부른다. 곰솔의 회백색 겨울눈은 소나무의 붉은색 겨울눈과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줄기는 소나무보다 더 짙어 흑송(黑松)이라고도 불리며, 바닷가를 따라 자라서 해송(海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수령은 약 4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는 15m, 둘레는 3.77m이다. 신작리의 곰솔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주민이 단합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하여,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는 일반적인 곰솔과 달라 식물분포학적 연구 가치도 매우 높다.
[화신습지]
화신습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에 있다. 갈대와 부들이 습지 주변에서 자란다. 춘포초등학교 앞과 만경강 둑을 잇는 화신습지의 모양을 통해 화신습지가 과거에 만경강의 곡류천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물길이 바뀌었음에도 습지로 남은 이유는 복류천의 영향을 받아 물길이 마르지 않은 덕분이다. 화신습지는 만경강 주변에 형성된 배후습지 중에서 규모가 크고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화신습지는 주변 동식물의 중요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자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