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에 있는 시조 시인 가람 이병기를 기리는 문학관.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출신의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1891~1968]는 사대부 문학으로 대표되는 시조를 현대화한 한국의 대표적인 시조 시인이자 국문학자이다. 가람 이병기는 1926년 발표한 「시조란 무엇인가」[『동아일보』 1926년 11월 24일]를 시작으로 1932년 「시조는 혁신하자」[『동아일보』 1932년 1월 23일]에 이르는 시조론을 통해 시조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주요 저서로는 1939년 문장사에서 출간된 『가람시조집』이 있다. 2017년 10월 14일 익산시는 가람 이병기의 문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작품을 보존 전시하기 위하여 가람 이병기의 생가인 수우재(守愚齋) 옆에 가람문학관을 개관하였다.

[건립 경위]

가람문학관은 시조 시인 가람 이병기의 문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작품을 보존 전시하며, 문화 관광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변천]

전라북도 익산시는 가람문학관을 국비 약 12억 원, 시비 약 25억 원 등 총사업비 약 38억 원을 투입하여 설립하였다. 2015년 9월 가람문학관 건립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 9월 착공하여 2017년 10월 14일 준공하고 개관하였다. 2017년 4월 14일 「익산시 가람문학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가람문학관의 관리와 운영을 익산시에 일임하였다.

[구성]

가람문학관은 연면적 996㎡에 지상 1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기람 이병기 생가 수우재 옆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영상실[가람과 마주하기], 가람실[가람의 시조 음미하기], 상설전시실[가람의 생애 되짚기], 체험실[가람 기억 가져가기], 세미나실[천호산 말길], 문인실[문필봉 글줄], 휴게실[용화산 능둠] 등이 있다. 영상실에서는 가람의 생애를 5분 분량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가람실에서는 가람의 시조를 영상과 낭송 등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상설전시실에는 가람의 삶을 시조 혁신, 고전 발굴, 국문학 정립, 한글 수호, 가람 일기 등으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체험실에는서 가람 이병기 시조 시인이 작사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의 교가를 들을 수 있다.

[현황]

가람문학관의 관람 시간은 3월~5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이며, 11월에서 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