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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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Kkachibong |
영어의미역 | Kkachi Peak |
이칭/별칭 | 까치산,깔딱봉,작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모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금열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 |모산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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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624.3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과 신월동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원래는 무명산이었는데 최근에 ‘까치봉’ 또는 ‘까치산’이라 불리고 있다. ‘까치 작(鵲)’ 자와 ‘산봉우리 봉(峰)’ 자를 써서 작봉(鵲峰)이라고도 부른다. 지리적으로 제천 시내의 뒷동산이라 할 수 있는 산으로,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길조로 알려진 까치들이 노송에 깃들면서 명칭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정상부가 가파르게 형성되어 숨이 차오르는 등산 코스가 많아 일명 ‘깔딱봉’이라고도 한다. 까치봉은 풍수상 길하여 인근에서 유능한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자연 환경]
까치봉은 용두산[871m]의 남쪽 비탈에 자리한 봉우리로 높이는 624.3m이다. 까치봉에서 북고 남저의 제천 분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쾌청한 날씨에는 월악산[1,092m]과 백두대간 능선의 산들까지 바라볼 수 있다. 까치봉은 소나무가 우점종을 이루는데, 주변 땅은 돌이 없는 육산의 황토이기 때문에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적지이다. 이외에도 참나무와 자작나무 등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밑에는 각종 초본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까치봉에서 원·근거리에 위치한 산으로는 북동쪽으로 용두산과 서북서쪽으로 피재[532m], 동북동쪽으로 송학산[819.1m], 동남동쪽으로 무등산[619.5m]과 왕박산[587.5m], 남동쪽으로 가창산[810m]과 갑산[776.7m], 남남동쪽으로 호명산[475m], 남쪽으로 성산[426.7m], 남남서쪽으로 국사봉[632.3m]과 제비랑산[502.2m], 서남서쪽으로 박달산[691m], 남쪽으로 금수산[1,015.8m]과 월악산, 백곡산[763.9m] 등이 있다.
까치봉과 백곡산 등지에서 발원한 냇물은 동쪽의 제2의림지, 남동쪽의 의림지(義林池), 남서쪽의 백곡제(百谷堤), 남남동쪽의 유등제[솔방죽]와 흰대제의 저수지에 모여 농경지에 공급되고 있다.
[현황]
까치봉의 트레킹 코스는 제2의림지 밑의 솔밭공원에서 시작되며, 이 코스는 주로 가족 등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제천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용두산에서부터 남쪽으로 직치(稷峙)[피재] 남쪽 비탈 산봉우리를 거쳐 다시 솔밭공원으로 하산하는 시민들이 많다.
까치봉 입구 근처의 충령각(忠靈閣) 좌측면에 등산로 표지목이 있고, 진입로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에는 감악산과 석기봉, 용두산, 백곡산, 까치봉 일대 지형도가 부착되어 있다. 등산로의 초입에는 산불 조심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제천시청 산림녹지과에서 상록 칠엽 교목으로 소나무 수목 표찰을 나무에 부착하였다. 등산로는 2~4m 너비로 주변의 소나무를 벌목하고 잡목을 제거하여 시원한 느낌이 든다. 통나무 방부재 목재 계단을 설치하여 어린이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높이 420m 부근에서는 송림(松林) 사이로 제2의림지를 볼 수 있으며, 등산로 2곳에 나무 의자를 설치하여 잠시 쉬었다가 등정할 수 있게 하였다. 서북서쪽으로 약 30°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길에는 밧줄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게 하였다.
정상부에 이르면 급경사로 인하여 석영의 잔돌이 드러나 보인다. 정상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이 45m, 너비 7m, 면적 약 315㎡ 되는 공간에 소나무들이 서 있으며, 소나무 사이로 운동 기구와 벤치를 설치하였다. 서쪽에서부터 육각형의 모임지붕에 6면[1면 108㎝]을 감시하는 산불 감시 초소[높이 196㎝], 장락동 골목목회에서 기증한 철제 사각 파이프로 만든 긴 의자[길이 2.8m], 제천라이온스클럽에서 기증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긴 의자[길이 2m], 철봉, 윗몸 일으키기, 온몸 돌리기 등의 운동 기구가 배치되어 있다.
까치봉 정상부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솔밭공원과 백곡산의 방향과 거리를 안내하는 표지목이 서 있다. 정상부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산자락에 세명대학교가 자리하고 있고, 제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면서 병풍을 두른 듯한 금수산의 멧부리가 눈에 들어오며, 남남서쪽으로는 월악산 영봉이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