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와 장수군 장수읍 대성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팔공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대성리의 군 경계에 있는 1,148m의 산이다. 경위도 위치는 북위 35° 37′, 동경 127° 28′이다. 팔공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장수현조에 “성수산 또는 성적산이라 하고 팔공암이 있어 팔공산이라고도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고, 진안현조에는 ‘중대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일명 성수(聖壽), 현의 서남방 1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8명의 도인이 각각 덕을 쌓던 팔공암이라는 암자에서 명칭이 유래하여 팔공산으로 불리며, 주변에 역사와 성인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어 성적산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진안고원의 남쪽, 소백산맥 중에 솟은 산으로 북쪽에 성수산(聖壽山)[1,059m]·마이산으로 이어지고, 서북쪽에 동명 이칭의 성수산(聖壽山)[876m]·서쪽에는 영대산·남쪽의 신무산·묘복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의 서구이치(西九耳峙), 서쪽의 마령치(馬靈峙) 등이 있어 산을 넘는 통로가 된다.

팔공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진안군 백운면 쪽은 화암 저수지, 장수읍 쪽은 송천리의 단평 저수지와 대성리의 팔덕 저수지로 모인다. 팔공산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팔공산의 서쪽 계곡에 있는 데미샘에서 발원한다.

[현황]

팔공산의 북쪽에 있는 서구이치는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742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그리고 남쪽에는 백운면 화암리와 장수읍 대성리를 연결하는 마령치가 있다. 그리고 팔공산의 동쪽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 방향에는 팔성사가 있고, 남쪽에는 백제 때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합미성과 팔공 금광이 있다.

등반길은 장수읍 용계리 팔성사에서 오르는 길과 장수읍 대성리 필덕 마을에서 오르는 길, 진안군 쪽에서 지방도 742호선의 서구이치를 거쳐 남쪽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정상에는 경찰 무선 통신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