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에서 발원하여 중앙동에서 진안천에 합류하는 하천.

[개설]

상촌천(桑村川)은 부귀산 남동쪽에 있는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절골 마을 위쪽에서 발원하여 지류들이 군상 저수지에 모인 후 진안 공업 고등학교 앞을 흐르다가, 어영골 마을에서 흐르는 지류와 연구동 마을에서 만나 남동쪽으로 노계동 마을과 우화동 마을 사이로 흐르다가 중앙동 마을에서 진안천과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빠져나간다.

[명칭 유래]

‘상촌’이라는 지명은 예로부터 뽕나무(桑)를 많이 심은 마을(村)이라는 유래가 있다고 여겨지며, 그 사이를 흐르는 하천이라는 데서 이름을 따서 상촌천이라는 하천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상림천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진안읍 군상리 절골 위쪽의 범밭골·성젓골·수리박골·손실골·태방골 등에서 흐르는 지류들이 군상 저수지에 모인다. 어영골은 절골의 동쪽에 있는데, 건단이골·대마골·가운데골·안낭골 등에서 흐르는 지류들이 모여 연구동에서 합류한다. 이에 따라 상촌천 유역은 부귀산[806m]과 손실재를 경계로 부귀면 수항리와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군상리 서쪽은 부귀산에서 이어지는 호남 금남 정맥이 지나가는 분수계로 정곡리와 경계를 이룬다.

상촌천 유역은 300m 정도 높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어영골·연구동 등의 마을이 있으며 군상 저수지 아래에는 진안 공업 고등학교·진안 중학교·진안 여자 중학교 등의 학교가 있는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하천이다.

[현황]

상촌천의 상류인 군상 저수지 아래에는 진안 공업 고등학교와 진안 중학교가, 어영골 밑에는 진안 여자 중학교가 있다. 또한 상촌천이 연구동 마을에서 노계동 마을을 지나는 곳에 진안 향교가 있다. 절골 마을에서 500m 지점에 고림사(古林寺)가 있으며, 그 옆에는 좌선대(座禪臺)의 옛터가 남아 있다. 정천면·주천면·상전면과 연결되는 지방도 795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