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를 흘러 용담호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신전천은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 가막치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용담호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진안읍에서 가막리 죽도 유원지와 연결되는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을 따라 상전면 소재지로 가보면 원주평교가 나오는데, 이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하천이 신전천이다. 신전천의 상류에는 원가막지라는 저수지가 있으며, 원가막 마을과 후가막 마을을 통과하면서 바로 두 개의 물줄기가 합류하여 상전면 소재지에서 원주평교를 지나 바로 용담호로 들어간다. 유로 연장은 3.44㎞, 유로 면적은 7.65㎢이다.

[명칭 유래]

신전천은 용담호가 생기기 이전에는 신전 마을 앞을 흘러 갈현리에서 발원하는 지류들과 합류하였고, 죽도 유원지에서 흘러오는 대양천과 합류하여 금강 상류의 지류들과 다시 만나는 과정을 되풀이하였다. 신전 마을 이름을 따라 지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신전천은 상전면 주평리 일대를 유역으로 하고 있다. 신전천은 서쪽으로 초승봉과 가막재로 진안읍 물곡리의 내오천과 분수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부귀산과 독자봉을 경계로 죽도 유원지가 있는 천천과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신전천의 상류부터 원가막 마을·후가막 마을·지사 마을·갈주 마을 등이 있고, 하류에 상전면 소재지가 있다. 상전면 소재지에는 화사 마을·교동 마을·문화 마을 등이 있으며, 수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축구장을 비롯한 체련 공원 시설은 상전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신전천 변을 따라 원가막지·후가막지·지사 소류지 등이 조성되어 있어 논농사를 위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원가막 마을과 지사 마을에는 마을 숲이 조성되어 있어 정월 초에 당제를 지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신전천은 진안천·구량천·화성천·지사천 등과 함께 축사 밀집 지역·상가 형성 지역·지천 합류 지점 등에 해당하여 수질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진안군청은 용담호 유입 하천에 친환경 미생물인 이엠(EM)과 황토로 만든 이엠 흙공을 투입해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엠 흙공은 용담호 수질 자율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용담호 수질 개선 주민 협의회에서 황토와 이엠 발효액·당밀·쌀겨 등을 혼합해 직접 만든 것이다. 갈수기 용담호 유입 하천 수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전면 소재지는 용담호에 수몰되면서 가막리로 이전되어 교동 마을·회사 마을·문화 마을·원주평 마을 등으로 그 규모가 커졌다. 신전천 주변은 대부분 논농사와 밭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진안읍과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을 연결하는 국도 30호선이 언건 대교에서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으로 분기되어 신전천이 용담호로 유입되는 원주평교를 거쳐 동향면 소재지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