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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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島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상전면 수동리|동향면 성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규영 |
전구간 | 죽도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상전면 수동리|동향면 성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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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연 지명 |
높이 | 400m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와 상전면 수동리·동향면 성산리의 경계에 있는 섬같은 산.
[개설]
죽도는 진안군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에 있다. 깎아 세운 듯한 바위산 절벽을 맑은 물이 한 바퀴 휘돌아 흐르고 있기에 산이지만 마치 섬처럼 보인다. 근방의 천반산에는 정여립이 군사를 조련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산성터가 있어 죽도와 함께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명칭 유래]
산대나무가 많고 그 앞에 천반산[647m]이 죽순처럼 솟았다 해서 죽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환경]
행정 구역상으로 진안읍 가막리에 속하는 이곳은 장수와 장계에서 내려오는 천천과 무주군 안성면에서 동향면을 거쳐 흘러오는 구량천이 합수하여 ‘Ω’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서, 산이지만 마치 섬처럼 생긴 곳이다. 게다가 육지로 이어지는 곳은 사람의 출입이 불가능한 길이라 사실상의 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죽도와 육지가 이어지는 지역에는 날카로운 암릉이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그 모양이 병풍같다고 하여 병풍 바위로 부르거나, 닭의 벼슬을 닮았다 하여 베슬 바위라고 불렀다.
[현황]
1960년대까지 죽도에는 약 20여 호의 인가가 있었으나 이농 현상 등으로 인구가 줄어들어 지금은 폐촌 상태이다. 1970년대 개발 붐이 한창일 때 이 지방에 살던 노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지역을 직강(直江) 공사를 통해 농경지로 개간하고자 하였다. 그는 병풍 바위를 발파·절개하여 냇물을 직접 하류로 흐르게 하면 나머지 하천 부지가 농경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 결과 지금의 폭포가 만들어졌으나, 당초 목표했던 농경지 조성에는 실패하였다.
진안군청은 2012년부터 고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온 동향면 천반산 일대를 역사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까지 천반산 일대의 성터·송판 서굴·죽도 서당 등 역사적 유물에 대한 발굴과 정비를 수행하는 한편, 등산로 정비 및 역사 유적 복원을 기획하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진안 지역의 관광 사업과 역사 교육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