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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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日巖半日巖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동상주천로 1926[주양리 630-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순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0년 12월 27일 - 운일암 반일암 관광지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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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운일암 반일암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무릉리|주양리 |
성격 | 계곡 |
면적 | 595,463㎡ |
길이 | 약 5㎞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사이에 있는 계곡.
[개설]
운일암 반일암은 절벽과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협곡으로, 1990년 12월 27일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족두리 바위·천렵 바위·대불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부여의 낙화암까지 뚫려 있다고 전하는 용소가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계곡물이 차고 숲이 우거져서 피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명칭 유래]
반일암은 전라북도 진안군의 주천면 대불리에 소재한 바위의 이름이지만, 주천면 주양리에서 무릉리를 거쳐 대불리까지 걸쳐 있는 계곡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계곡은 운장산[1,126m]과 동북쪽의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에 발달한 계곡으로 길이는 약 5㎞에 이르며, 주자천 계곡이나 대불천 계곡, 운일암 반일암이라고도 불린다. 70여 년 전에는 양 옆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따로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운일암이라는 이름에 얽힌 전설은 다양하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새파란 물이 흐르는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니 너무 겁이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이라 하였다고도 하고, 또 옛날에는 전라도 감영인 전주와 용담현의 사이에 가장 가까운 통로는 이 길뿐이었던지라 항시 이 길을 통과해 가야 했는데 어찌나 길이 험하던지 공물을 지고 가다 보면 얼마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자를 써서 운일암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이 지명들은 『해동 지도』와 『지방 지도』[1872년] 및 『호남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4㎞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 쪽 주자천 상류를 2㎞가량 더 올라가면 운일암 반일암이 시작된다. 용소 바위·족두리 바위·천렵 바위·대불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를 휘감아 흐른다.
운일암 반일암 지역의 지질은 선캄브리아·백악계·제4계로 특징이 지어지며 중심부를 점유하는 백악계 암층은 사암과 흑색 셰일로 구성된 퇴적암층, 이를 관입한 화산암[용결응회암·안산암], 또다시 이를 관입한 알칼리 화강암[퍼사이트], 관계 미상의 마이산역암, 이들 모두를 관입한 석영 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퇴적암은 남측부인 부귀면과 정천면 소재지 부근, 정천면 갈응리 부근, 주천면 주양리와 대불리 입구에서 발견되며 이들 주향은 남부에서 N30E 정도이고, 북쪽으로 올수록 NS에 가까워진다. 운일암 반일암을 포함하는 중앙 부분이 용결응회암과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풍화에 강한 편이다. 퇴적암과는 점이적인 관계이며 알칼리 화강암은 주천면 소재지 동부와 대불리 부근에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의 큰 단층으로는 대불리를 지나는 것과 주천면 소재지와 원월평 방향의 연장선에 위치하는 것이 있는데, 이 2개의 단층은 모두 남-북 방향이다. 화산암류의 엽리 및 반암류의 관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암류의 층후는 약 2,000m로 추산되고 있다.
[현황]
진안군청에서는 운일암 반일암 국민 관광지로 지정하고 관리 사무소를 두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운일암 반일암 28경을 지정하였다. 28경은 제1경 와룡암(臥龍菴)·제2경 한천(寒泉)·제3경 백록담(白鹿潭)·제4경 조영지(鳥影池)·제5경 견우탕(牽牛湯)·제6경 텃골못·제7경 삼선탕(三仙湯)·제8경 명천(明泉)·제9경 중선 바위[僧立岩]·제10경 형제 바위[兄第岩]·제11경 천렵 바위·제12경 대불 바위[大拂岩]·제13경 옥폭연(玉瀑淵)·제14경 열두굴·제15경 만곡 바위[晩谷岩]·제16경 세불연(洗拂淵)·제17경 옥정연(玉鼎淵)·제18경 운일암 산장(雲日岩 山莊)·제19경 복룡암(伏龍岩)·제20경 용소·제21경 옥정봉(玉鼎峯)·제22경 취저암(吹著岩)·제23경 캠핑장·제24경 칠은산(七隱山)·제25경 태평 봉수대(太平熢燧臺)·제26경 노적봉(露積峯)·제27경 오성대·제28경 운장산(雲長山)이다. 무릉 소공원과 수중보, 운일암 무지개 다리 등도 볼거리이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하여 팔각정[도덕정]·주차장 3개소[약 52,000㎡]·공중 화장실 12개소·야영장 2개소·인삼 급수대 등의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민자 유치를 통한 콘도와 여관, 음식점 및 매점, 눈썰매장, 유스 호스텔, 농경 문화 체험장 등을 조성하여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운일암 반일암 관리 사무소는 운일암 반일암의 중간 지점인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630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 피서철 개장 기간 동안에는 합동 상황실이 운영되어 공무원·경찰·119 구조대·보건 의료 요원·학생 교외 지도 교사 등이 각종 민원 및 불편 사항을 처리하며, 이동 파출소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교통편은 금산에서 주천 행 직행 버스를 타고 주천에서 내려 대불리 행이나 무릉리 행 군내 버스로 갈아타고 운일리 계곡 입구에서 내리거나, 진안 직행 버스 터미널에서 운일암 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로 가려면 진안에서 지방도 795호선을 타고 정천면 소재지를 지나 주천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732호선을 따라 입구까지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