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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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딸치,딸피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는 딸치·딸피리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산강과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을 제외하고 모든 하천에 분포하고, 날도래·깔다구·하루살이 등의 작은 수서 곤충을 먹으며, 바위와 자갈로 이루어진 하천의 유역과 여울부에 서식한다.
[형태]
쉬리는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지만 꼬리자루 부분은 납작하다. 머리는 길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다. 입은 작고 주둥이는 아래쪽에 위치한다. 수염은 없고 옆줄은 몸의 옆면을 따라 완전하고 직선이다.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을 통과하여 아가미 뚜껑에 이르는 흑색 띠가 있다. 옆줄이 있는 중앙에 폭이 넓은 황색 줄무늬가 있고, 그 위쪽으로 주황색, 보라색 및 흑남색 줄로 이어지며, 옆줄의 아래쪽은 은백색이다. 모든 지느러미 기조에는 2개 내외의 흑색 줄무늬가 있다. 산란기에 수컷은 뒷지느러미에 돌기와 같은 추성이 나타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쉬리는 영화 「쉬리」에서 이름이 언급되었지만 실제 우리나라 고유종인 쉬리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몸의 빛깔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진안 지역에서는 딸피리라는 별칭보다 딸치가 더 많이 통용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여 매운탕보다 조림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생태 및 사육법]
쉬리는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은 여울부 자갈 바닥에 서식하며 날도래·깔다구·하루살이 등의 수서 곤충을 주로 먹고 산다. 산란기는 5~7월로 여울부 끝자락 자갈들의 틈에 알을 낳는다.
[현황]
진안 지역에 있는 진안천·정자천·구량천·주자천 등 용담호 유입 하천에 분포하고 있으며, 용담댐 축조 전에는 진안 지역 내의 대부분 하천에 서식하고 있었다. 바닥에 자갈이 깔렸고 유속이 빠른 여울을 가진 형태의 하천에서는 흔히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