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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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耳山塔 |
이칭/별칭 | 탑사 탑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동촌리 8]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전경미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돌무지 떼.
[개설]
마이산탑은 마이산에 있는 80여 기의 돌탑들로 건립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다. 다만 전설만이 전해질 뿐이다.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룡(李甲龍)이라는 사람이 은수사(銀水寺)에 머물면서 솔잎 등을 생식하며 수도하던 중 꿈에서 신의 계시를 받고 돌을 쌓기 시작하여 10년 동안에 120여 개에 달하는 여러 형태의 건조물을 쌓았다고 한다.
각각의 돌무지는 다듬지 않은 작은 돌들과 큰 돌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위로 올라가게 하였고 상부는 비슷한 크기의 돌들을 일렬로 올렸다. 또한 조선 전기에 나라를 보호할 풍수지리적 목적으로 태조의 명에 의해 쌓았다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또한 마이산탑들은 약간 기울게 쌓은 것도 있어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치]
진안 로터리에서 남부 마이산·마령 방면 9시 방향으로 진입하여 7㎞ 정도 주행하면 화전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화전 삼거리에서 마이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1㎞ 정도 가면 남부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30여 분 거리에 탑사가 있다. 마이산 탑사의 경내에 80여 개의 돌무지가 조성되어 있다.
[형태]
마이산 내에 크고 작은 돌들을 사용하여 막돌 허튼층 쌓기 방법으로 올린 돌무지들이다. 천지탑, 오방탑, 약사탑, 월광탑, 일광탑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오고 가는 길목에 쉬면서 돌하나씩 올려 자연스럽게 만든 돌무지의 기법으로 쌓은 것이다.
이 돌무지는 크고 작은 자연석들을 서로 맞물고 있도록 쌓아 올린 것으로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은 천지탑이라고 불린다. 천지탑의 하부는 경사가 완만하게 하나의 기단부를 형성하다가 중간 지점에서 들여쌓기 기법으로 기울기를 이루도록 하고 두 개로 나누어 쌓았다. 그리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게 하여 윗부분은 비슷한 크기의 돌을 10개 이상 올려 높이가 13.5m에 달한다.
그 밖에 천지탑과 비슷한 형식의 오방탑, 약사탑, 월광탑, 일광탑 등이 조성되었고 나머지는 천지탑의 꼭대기 조성 기법처럼 비슷한 크기의 돌들을 일렬로 올린 돌무지들이 있다.
[현황]
마이산탑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크고 작은 돌을 서로 맞물리게 막돌 허튼층 쌓기 기법으로 쌓은 돌무지이다. 부처의 사리를 봉안한 탑이라기보다 오며가며 길목에서 쉬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쌓아 올린 돌무지 형식을 차용하여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세운 것으로 불탑은 아니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