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850 |
---|---|
한자 | -故鄕山川-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순철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2001년에 준공된 용담댐에 수몰된 68개 마을의 역사와 풍수, 전설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
[개설]
용담댐은 1990년에 착공해 2001년 10월 13일 완성되었다. 이 댐 건설을 위하여 68개 마을 950만평의 땅이 수몰되었으며 이 마을에 살고 있던 2,863세대 1만 2616명이 고향을 잃게 되었다. 따라서 삶의 흔적이 묻어있던 마을 풍경, 재각, 탑, 명당자리, 숲, 냇가, 제방, 다리, 방앗간, 가게, 우물, 마을회관 등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운 고향 산천』은 바로 용담댐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고자 용담댐 건설 이전의 해당 지역의 산천, 마을 풍경과 당시 생활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와 함께 해설을 곁들여 ‘용담 지역 문화 1~6’ 시리즈로 편집 출판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진안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전형무가 용담댐 건설로 인하여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1994년 경부터 3년 동안 이 지역을 답사하였다.
전형무가 채록과 사진 촬영을 하고 직접 자료 정리와 편집까지 하여 1권~5권까지 글과 사진을 완성하였다. 6권에서는 풍수관련 내용의 글은 조낙주가 쓰고 사진은 전형무가 촬영하였다.
『그리운 고향 산천』은 진안 문화원에서 발간하였다.
[서지/형태]
1권 130p; 삽도, 도판; 26㎝
2권 278p; 삽도, 도판; 26㎝
3권 263p; 삽도, 도판; 26㎝
4권 189p; 삽도, 도판; 26㎝
5권 367p; 삽도, 도판; 26㎝
6권 101p; 삽도, 도판; 26㎝
[구성/내용]
『그리운 고향 산천』은 용담 지역 문화 총서로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권마다 소표제가 다르다.
제목은 1권부터 6권까지 각각 『역사의 향기, 그리운 고향 산천』, 『고을 이름 그대로 된 용담, 그리운 고향 산천』, 『유·불 문화가 조화 이룬 정천, 그리운 고향 산천』, 『효·열의 고장 안천, 그리운 고향 산천』, 『들, 산, 강이 어우러진 상전 그리운 고향 산천』, 『명당으로서의 마을터 결록, 나의 살던 고향은』 등이다. 이 6권의 책은 모두 사진과 사진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구성되었는데 사진 옆에 제목을 붙이고 사진의 아래 혹은 위에는 사진에 대한 설명을 3-6행으로 간략하게 싣고 있다.
각 권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제1권에서는 용담에 소재하고 있던 용담 향교, 삼천 서원, 태고정 등 문화재 관련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제2권에서는 용담과 주천에 있던 마을 전체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제3권은 유·불 문화가 조화를 이루었던 정천 소재의 두곡(頭谷), 이포(伊浦), 척금(尺琴) 등 18개 마을에 대해 소개하고, 제4권은 효·열의 고장이었던 경대(京垈), 승금(勝金), 안자동(顔子洞) 등 11개 마을에 대해 소개하며, 제5권은 상전 소재의 부항, 운암, 신연 등 22개 수몰지역 마을과 문화재에 대해 기술하였다. 제6권은 풍수지리에 관한 내용으로 유명 풍수인에 의뢰하여 수몰 지역 11개의 큰 명당에 대하여 조사하여 기술하였다.
[의의와 평가]
1997년에 시공한 용담댐으로 인하여 수몰된 용담, 안천, 정천, 상전 네 개 지역에 있었던 모든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사진과 더불어 기술하였다.
그 결과물인 『그리운 고향 산천』은 수몰 지역의 문화를 후대에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실향민들에게 다시는 볼 수 없는 고향 산천을 기록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