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읍 군상리에 있는 상설 시장.

[건립 경위]

전통 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불편한 점을 개선, 진안 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되었다.

[변천]

진안 시장은 1919년 개설되어 5일과 10일에 장이 열렸으나, 1923년부터 4일과 9일장으로 바뀌었다. 1987년에 공설 5일장으로 재건축된 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여에 걸쳐 중소기업청과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109억 1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를 진행, 2월 4일 개장식을 갖고 진안 현대화 시장을 개장하였다. 현재는 상설 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 11월 28일 진안 고원 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진안 고원 시장은 부지 면적 9,264㎡에 건축 면적 4,949.25㎡, 주차장 및 부대시설 면적 2,082㎡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 형태는 상설 마트형 현대화 시장으로 1층은 점포와 식당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주차장을 비롯하여 시장 상인회, 주차장, 이벤트 광장, 휴게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활동 사항]

진안 현대화 시장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신용 카드 사용, 가격 정찰제 시행, 현금 영수증 발행 등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또 넉넉한 카트를 완비해 손님들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냉난방 시설을 갖추었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2층 주차장 시설도 갖추었다.

진안 고원 시장은 마트형 공설 시장으로 재탄생하면서도 현대화 시장의 편리함과 더불어 여전히 4일과 9일 날짜의 5일장이 주는 재래시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0년 전라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인 문전 성시 사업에 선정되어 ‘찐한 시장 꽃바람 이야기’라는 주제로 주민 공동체형 시장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문전 성시 사업을 통해 마을 5일장, 마을 사랑방 기능, 오색 요리 공방, 민속 공예 공방 등을 운영한 바 있다. 또한 전문 작가의 도움을 받아 진안 고원 시장 내 점포를 취재하면서 스토리텔링, 사람 사는 시장 이야기를 담는 정기 소식지도 발행하였다. 2013년에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진안 현대화 시장에 들어서 있는 점포는 52개이며, 사무실은 2개이다. 업종별로 보면 식당·의류·잡화·농산물·닭집·정육점·건어물·슈퍼마켓·주방 기기·침구류·한복점·특산물·건강원·철물점·사진관·세탁소 등이 구분 배치되어 있다. 시장 광장과 주변에는 노점상 허용 구역이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한편 진안 고원 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상인회[2014년 현재 상인회장 강시원]가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