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에 거주하는 양재술이 소장한 양용환 정려 관련 고문서.

[개설]

군하리 양재술 소장 고문서는 1958년을 전후해서 진안 향교에서 보낸 통문으로 효자 양용환을 포장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제작 발급 경위]

양용환(梁瑢煥)은 본관은 남원이고, 병부랑중 돈암(遯菴) 양능양(梁能讓)의 후손으로 양상준(梁相準)의 아들이다. 고문서에 의하면 양용환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남달랐는데 아버지가 병에 걸려 수년을 병고에 신음하자 의원을 찾아서 치료하고 약을 썼으나 소생시킬 방도가 없었다. 밤마다 정성을 다하여 지성으로 기도하였더니 하늘도 무심치 않았던지 홀연히 꿈속에 나타난 노인의 도움으로 병을 고칠 신약(神藥)을 얻어 아버지를 고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진안 향교에서는 유림들의 공의로 양용환의 효행을 포장하고자 하는 통문을 돌린 것이다.

[형태]

양재술이 소장하고 있는 양용환 정려 관련 고문서는 실제 크기의 복사본 형태로 보존하고 있다.

[구성/내용]

양재술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는 진안 향교 전교 김규식을 비롯하여 유도 회장 전영환, 장의 송행렴, 전만태, 이한경, 전태길, 전정근과 색장 윤의섭, 이상녕, 김낙린, 그리고 진안의 여러 선비 전동권, 김환정, 신치성, 전주근, 박연창, 최관석, 송상원, 태동년, 오광열, 하상길, 송승환, 이성린 등의 연명으로 각 군 향교 유림에게 보낸 통문이다. 이에 대하여 1995년 성균관장 최근덕이 진안 유림에게 보낸 답통, 1960년, 1959년, 1960년에 각각 전주 향교, 남원 향교, 광주 향교에서 보낸 답통으로 그 형식은 조선 시대 통문의 형식과 크기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군하리 양재술이 소장하고 있는 문서는 효행을 포장하는 조선 시대 형식을 빌어 통문과 답통을 갖추었고 백운면 평장리 송림 마을에 1995년에 정려를 세웠던 관련 기록이다.